셔틀버스노조 단식 농성 사태 타결... 서울시 "통학버스 지원센터 올해 설치"

등록 2018.03.26 11:03수정 2018.03.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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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보고 결의대회 24일 서울시청 앞에서 셔틀버스 노동자들과 서울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모여 박원순 서울시장 약속이행 촉구 투쟁 승리보고 결의대회를 열고 서울시 통학버스 지원센터 금년 내 설치하기로 합의했다는 면담 결과를 밝히고 있다. ⓒ 홍정순


24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100여명의 셔틀버스 노동자들과 서울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모여 박원순 서울시장 약속이행 촉구 투쟁 승리보고 결의대회를 열고, 21일 서울시와 가진 면담 결과 "서울시 통학버스 지원센터 금년 내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천막농성 114일차 진행한 결의대회에서 박사훈 셔틀연대 위원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약속한 통학버스 지원센터 설치는 이 나라 천만 미래세대 통학안전을 이루는 초석이다"며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노동자들이 일자리 소개비를 최소한 뜯기지 않으면서 일할 수 있어야 생활이 가능해 안전운행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크해 전국 곳곳에 지원센터가 설치될 수 있는 모범으로 자리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통학버스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노동자들이 통학버스 지원센터에서 무상으로 일자리를 구할 수 있고, 통학버스 운행을 필요로 하는 학원, 어린이집, 유치원 등 시설에서 통학버스 지원센터를 통해 운행차량을 무상으로 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임"을 강조했다. 그런 면서 "이제라도 서울시 통학버스 지원센터 금년 내 설치 계획을 환영한다"고 발언했다.
 
2016년 12월 29일 셔틀버스 노동자들 150여 명이 모인 간담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통학버스 지원센터 설치를 약속했으나 설치를 위한 추진이 실행되지 않자 셔틀버스 노동자들이 지난 해 12월1일부터 서울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였고 지도부 삭발식도 있었다. 이후 3월 5일부터는 박사훈 셔틀버스노조 위원장이 단식농성까지 이어갔다. 서울시에서 금년 내 통학버스 지원센터설치 계획을 밝혀 목숨을 담보로 한 단식농성은 19일차에 풀었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서울시청 앞 농성해결을 위해 셔틀버스 노동자들과 서울시 비정규직 노동자 등 8명과 박원순 서울시장 직접면담 일정이 26일 오후에 예정되어 있음을 전해왔다.

이에 노조는 박 시장 면담 이후 농성해지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라 밝혔다.

#셔틀버스 노동자 #서울시 비정규직 노동자 #통학버스 지원센터 #서울시 대응 #승리보고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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