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이인제가 시대정신 부합하는지 도민이 판단할 것"

3일 기자회견 열고 문화정책 발표... "도립 미술관 건립하겠다"

등록 2018.04.03 14:07수정 2018.04.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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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양승조 의원이 문화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 이재환


충남지사로 출마할 뜻을 밝힌 양승조 의원은 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문화예술분야의 공약을 발표했다.

양승조 의원은 "충청남도를 대한민국의 복지수도로 만들겠다"며 충남도에도 도립 미술관을 건립하게다고 밝혔다. 전국 7개 광역도 중 현재 도립미술관이 있는 곳은 경기, 전북, 전남, 제주 4곳 뿐이다. 양 의원 측에 따르면 충남도립 미술관 건립에는 32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양 의원은 "도립미술관 건립이라는 문화인프라 구축은 도민의 정신적 에너지를 결집시키고 자긍심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도립미술관은 지역 예술의 생산과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의원은 또 "백제 역사유적지구 보존관리사업을 조기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백제 역사유적지 보존사업은 2017년부터 2038년까지 22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유적지가 민가 근처에 있어 점차 흔적을 잃어가고 있다"며 "보존 관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백제 역사지구는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에 있는 백제 관련 역사유적지구로 지난 2015년 독일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 유산 등재 심사를 통과했다. 한국에선 12번째로 세계 유산에 등재된 것.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자유한국당 이인제 고문의 충남지사 출마 및 전략공천설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실제로 자유한국당에서 충남지사로 이인제 고문을 전략 공천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다른 당의 후보 전략공천에 대해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다"라며 "이인제 의원의 나이가 문제인 것은 아니다. 다만 그가 이 시대의 흐름에 부합되는 인물인지는 충남도민들이 엄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조 #이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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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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