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친구에서 서초의 친구로 다가가겠습니다"

[인터뷰] 진익철 더불어민주당 서초구청장 예비후보

등록 2018.04.04 10:12수정 2018.04.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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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익철 더불어민주당 서초구청장 예비후보 ⓒ 황상윤


진익철 전 서초구청장이 6.13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구청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진익철 서초구청장 예비후보는 "구청장 재직시절 2년 연속 '주민행복지수 1위' 도시를 만든 것은 지금도 자부심으로 남는다"고 했다.

진익철 예비후보는 "구청장은 행정을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특히 서초구는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행정경험이 많은 준비된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익철 예비후보는 구청장이 되면 '초고속 현장 행정' '에코 서초' '스마트 서초'를 만들겠다고 했다.또 '서초를 서초답게' 만들어 서초에서부터 '나라를 나라답게'하는 국정운영의 목표에 부합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고등학교 동기로 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에도 소개된 진익철 예비후보는 "문재인의 친구에서 서초구의 친구로 다가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진익철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 먼저 서초구민에게 인사한다면?
"존경하는 서초구민 여러분! 구민들과 더불어 행복한 서초를 꿈꾸는 전 서초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서초구청장 예비후보 진익철입니다. '우리들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는 생각으로 현장에서 구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았던 저는 다시 한번 여러분과 서초의 고민 그리고 행복을 나누고 싶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 5대 구청장을 지냈었는데 이번에 다시 구청장에 출마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제가 민선5기 구청장을 지내면서 2년 연속 '주민행복지수 1위' 도시를 만든 것이 저의 가장 큰 성과입니다.


구청장 재직시절 시작한 정책사업이 많았지만 4년 임기 내에 마무리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습니다. 못다 이룬 숙원사업을 마치기 위해 이번에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섰습니다. 지금 구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소통 부재로 인한 주민의 답답함을 없애며, 더 나은 서초를 만들 것입니다. 이번 6.13지방선거를 통해 제가 그동안 행정전문가로서 쌓은 역량과 경험 등을 통해 서초구민들께 봉사할 기회를 얻고 싶습니다."

-당적을 바꿔 출마하게 됐는데 민주당과 인연은 어떻게 되나?
"2010년 3월경 중국북경산업통산진흥원 수석대표로 근무하던 중, 한나라당 인재영입 전략공천을 받아 서초구청장에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에서 희망을 찾지 못한 저는 탈당해 2014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약 15%의 득표율을 받았습니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캠프 장·차관급으로 구성된 10년의 힘 위원회에 영입돼 민주당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민주당의 신념과 문재인 대통령의 가치관에 크게 공감하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서초를 서초답게' 만들어서 기초지방자치단체인 서초에서부터 '나라를 나라답게'하는 국정운영의 목표에 부합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에 친구로 소개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일화가 있다면?
"고교 동기인 문재인 대통령과는 '앰뷸런스'라는 동아리 활동을 같이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문재인 대통령 주도로 만들어진 '앰뷸런스' 동아리는 삶에 지친 현대인의 정신적인 위안이 되자, 라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모임은 고등학교, 대학교, 사회생활을 하면서까지 이어졌습니다.

저는 고시 합격 후 서울시에 근무할 때 함께 활동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이던 시절, 설렁탕집에서 만나 사회현안에 관해 토론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했습니다."

-서초에서 민주당 구청장 후보 경선이 이번만큼 치열한 적이 없는데 다른 후보와 비교해 본인이 가진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가장 큰 장점은 민선 5기 서초구청장으로서 서초구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점과 35년 서울시 행정을 이끌어온 행정전문가라는 점입니다."

저는 행정고시에 합격해 1980년부터 행정사무관으로 서울시청에서 공직의 발을 디뎠습니다.이후 서울시 공보관, 비서실장, 문화무역관, 문화관광국장, 송파부구청장, 환경국장, 재무국장, 상수도사업 본부장 등을 지내며 서울시 전반에 대한 업무를 맡았기 때문에 행정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자체 공무원으로는 드물게 중국 북경서울문화무역관장으로 4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비지니스스쿨 APEC 연구소 방문연구원으로 1년 6개월간 글로벌 체험과 경륜을 쌓았습니다.이러한 경험들이 서초구청장으로서 주민의 뜻을 반영하고 소통하는 데에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가 있다. 어떻게 극복할 생각인가?
"사실, 민주당 가입은 조금 늦었지만, 저의 정치인생과 철학이 매우 유사하므로 진정하게 서초구를 위한 일꾼을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선택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지지하는 민주당원 외에도 다른 민주당원들과 서초구민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리겠습니다."

-구청장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현장 중심의 초고속 행정 라인으로 산재해 있는 민원을 해결하고, 풀꽃이 살아 있는 에코 서초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문화와 IT가 결합한 4차 산업 스마트 서초, 일자리 창출(뉴딜)을 위한 도시재생전략을 만드는 서초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또 우면동 삼성전자R&D센터를 국가가 추진하는 4차산업에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스마트한 서초구를 만들고 싶습니다. 기존의 손주돌보미 정책은 재임 시절 추진하였던 정책이었습니다. 기존의 정책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해 더욱 더 편리하게 주민이 이용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끝으로 서초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서초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도시입니다. 미숙한 행정인들에게 맡길 수 없습니다. 행정전문가가 필요합니다. 서초구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서초로 거듭나야 합니다. 더 신선하고 역동적인 민주당을 선택해야 서초구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진익철 (1951년 生)
제23회 행정고시합격, 제5대 서울특별시 서초구 구청장, 서울산업통상진흥원 북경대표처 수석대표,  , 송파구청 부구청장,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서초타임즈에도 실렸습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 #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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