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어도 못 가는 가파도, 쉽게 가는 법

제주살이 15년차 여행가가 알려주는 가파도 입도 정보

등록 2018.04.20 10:18수정 2018.04.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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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물결 일렁이는 가파도 가파도 청보리밭을 거니는 여행객 ⓒ 김태진


제주도 섬속의 섬으로 가장 뜨거운 곳은 동쪽의 우도이지만, 청보리물결이 일렁이는 매년 봄이면 서쪽의 가파도가 우세이다. 가파도 청보리축제가 4월 14일부터 시작되어 여행객들의 마음을 빼앗아버렸기때문이다.

가파도는 우도만큼 크지도 않기에 사는 섬주민도 적어서 도항선이 많지가 않다. 그래서 매년 축제 때가 되면 가파도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여행객들이 매표소에서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기 일쑤이다.


그래서 제주도 15년차 베테랑 선배 여행가로서 소위 '가파도 입도 손쉽게 하기' 방법을 알려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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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이뤄지는 가파도 전경 ⓒ 김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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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 청보리 멀리 한라산 산방산 군산 단산 송악산이 내다보입니다. ⓒ 김태진


첫째,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해야 합니다. 주말엔 당연히 여행객들이 많고 무엇보다 단체관광객들이 많기에 개인 여행객들이 배를 타기란 하늘에 별따기 정도입니다.

둘째, 오전 9시 첫 배 전, 8시부터 줄을 서면 됩니다.

셋째, 가파도에서 1박하면 됩니다. 가파도 내의 원활한 여행을 위해 입도 시간별 출도 시간이 정해진 티켓이 제공됩니다. 오후 3시 이후에 입도하면 가파도에서 나오는 배 표를 구할 수 없기에 무조건 1박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3시 이후부터는 표 구하기가 원활합니다. 봄날 일기예보를 참고하여 텐트와 침낭 하나 들고 캠핑하는 것도 추천해 봅니다.

마라도와 달리 가파도 도항선은 예약이 안 되기에 매표 선착순으로 입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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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임시매표소 축제기간중에는 임시매표소에 줄을 서야한다 ⓒ 김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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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 여객선요금 시간표 가파도 청보리축제장으로 가는 여객선요금표 ⓒ 김태진


* 가파도 배표 방법

-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 승선인명부를 작성합니다.
- 축제기간중 임시매표소에서 줄을 서서 티켓팅을 합니다.
- 신분증과 승선인명부 티켓을 가지고 선착장에 가서 줄을 섭니다.

자, 18만평 청보리물결이 출렁이는 가파도 여행 준비되셨나요? 가파도 청보리축제의 프로그램과 도항선 운항시간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http://70ni.seogwipo.go.kr/index.php/contents/festival_seogwipo/gapado/program
#가파도 #청보리축제 #제주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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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과 제주, 섬과 육지를 오가며 내일을 위해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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