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북정상회담 만찬 '독도 디저트' 빼라, 매우 유감"

독도 포함된 한반도기 그려진 디저트 '망고무스 민족의 봄'에 항의

등록 2018.04.25 14:24수정 2018.04.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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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독도 디저트' 항의를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일본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올라갈 '독도 디저트'에 항의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25일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전날 주일 한국대사관 공사와의 면담에서 "(독도 디저트는) 독도의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밝혔다. 

전날 청와대는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는 27일 열릴 남북정상회담의 만찬에 오를 메뉴를 공개했다. 이중에는 독도가 포함된 한반도기가 그려진 디저트가 포함되면서 일본 내에서 반발 여론이 일고 있다.

가나스기 국장은 "매우 유감이다"라며 만찬에 독도 디저트를 올리지 말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일본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서도 한국 외교부에 같은 내용의 항의를 전달하기도 했다. 

일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에 독도 근해에서 잡히는 이른바 '독도 새우'가 들어간 잡채가 올라왔을 때도 외교적 경로 등을 통해 한국에 항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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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 디저트 망고무스 ‘민족의 봄’ 추운 겨울 동토를 뚫고 돋아나는 따뜻한 봄 기운을 형상화한 디저트로 붐꽃으로 장식한 망고무스 위에 한반도기를 놓아 단합된 한민족을 표현하고 단단한 껍질을 직접 깨트림으로 반목을 넘어 남북이 하나됨을 형상화함. ⓒ 청와대 제공


#남북정상회담 #독도 #한반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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