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경북은 남북경협의 주도적 위치"

동해안 발전방안 등 5대 방안과 15대 실천방안 공약 "남북경협의 최전선기지 만들겠다"

등록 2018.05.03 09:21수정 2018.05.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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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2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대 정책과 15대 실천방안이 담긴 공약을 제시했다. ⓒ 조정훈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경북을 남북경협의 주도적인 위치에 올려놓겠다는 역할론을 제기했다.

오 예비후보는 2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비전선포식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경상북도의 역할에 대해 "향후 남북 경제협력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지역이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이라며 "경북 동해안 일대는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수행할 전력, 해양 등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핵심은 남북 철도와 도로를 이어 한반도에 H라인을 구축해 대륙과 해양으로 뻗어나갈 인프라 조성"이라며 "동해안 지역의 경우 부산~금강산~원산~나진으로 연결되는 동해안벨트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이어 "동해선을 통해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계해 남한의 물류가 유라시아까지 공급될 수 있다"며 경상북도를 남북경협의 최전선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오 후보는 또 '대한민국 행복1번지 경상북도'라는 슬로건으로 '경북균형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인 '지역균형발전과 연계한 지역발전'과 연계한 5대 정책과 15대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5대 정책으로 대기업과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및 청년창업 메카 실현, 전통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인간중심의 문화르네상스, 인구 소멸 위기의 대응, 국정철학인 지역균형발전과 연계한 지역발전, 동해안시대 신재생에너지 및 안전의 신속한 대응과 4차산업 육성정책 개발로 경북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제시했다.

또 실천방안으로 민간주도 '사회공헌활동(CSR)위원회 구성' 및 대·중·소기업 기술거래소 설치 운영, 거점별 창업 캠퍼스 및 맞춤형 일자리센터 운영, 동해안 평화관광벨트 명소화 운영, 시군별 거버넌스형 '농어촌활성화센터' 운영 등을 들었다.


오 후보는 "정상회담을 통해 경북지역이 무한한 발전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통일을 대비하고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만드는데 중심에는 경북이 있다.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등 남북경협에 있어 경북은 준비돼 있다"고 자신하며 반드시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편 경북도지사에는 오 후보 이외에 이철우 자유한국당 후보, 권오을 바른미래당 후보, 박창호 정의당 후보 등이 출마해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6.13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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