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후보 "언론과 야당이 제 선거운동 다해 주고 있다"

추미애 당대표 참석,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 열어

등록 2018.05.09 18:16수정 2018.05.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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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창원컨벤션선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의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서 추미애 당대표와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 등이 손을 인사를 하고 있다. ⓒ 윤성효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대표는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한테 "굳굳하고 당당하고 절대로 졸지 마라"고 말했다. 김경수 후보는 "언론과 야당이 제 선거운동을 다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추 대표와 김 후보는 민주당 경남도당이 9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연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맨 먼저 경남에서부터 필승결의대회를 열었다.

추미애 대표는 "경남의 열기가 뜨겁다. 경남이 희망을 가지기 시작했다"며 "척박한 경남에서 희망을 불어넣고 계신 자랑스러운 당원동지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그는 "지난 1년간 큰 기적같은 일이 있었다. 대통령이 일자리를 직접 챙기고, 갑질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있다. 이게 대통령이구나라고 온 국민들이 감동하고 있다"며 "적폐를 뿌리뽑아내고 진정으로 내 삶이 달라지는 경남을 우리 실력으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선거가 35일밖에 안 남았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김경수 후보가 환하게 웃고 있다. 우리의 희망이다. 1년 전 그 간절함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경남이 상징이 되어야 한다. 경남이 반드시 이기는 것이 촛불국민에 대한 대답이다"고 했다.

이어 "늘 조마조마하다. 대선이 끝난 지도 1년이 지났으면 당대표 얼굴이 환해야 하는데 볼살이 빠지고 있다. 간절함 때문이다. 경남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간절함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 이번 만큼은 경남에서 꼭 이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남지사를 지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관련해, 추 대표는 "공공 의료원(진주)도 폐쇄해버린 그 당, 경남의 경제는 무너져 가는데 해외 나가서 골프를 즐기고도 당당하던 도지사가 있었던 경남도에 자긍심을 되찾아 오자"며 "경남의 희망을 제대로 선택해서 제조업 등을 살려야 한다"고 했다.


추 대표는 "새로운 경남은 사람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 새로운 지방시대는 구태의 지방권력을 교체하면서 시작되어야 한다"며 "우리 당에서는 경남을 일찍부터 전략지역으로 선정했고, 세심한 공약도 준비했으며, 이번에는 반드시 이긴다. 정권교체 완성은 경남에서 시작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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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의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서 추미애 대표와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부부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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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창원컨벤션선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의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서 추미애 당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윤성효


이어 단상에 오른 김경수 후보는 "언론과 야당이 제 선거운동을 다해 주고 있다"며 "당당하게 정면돌파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다. 저는 4년 전 지방선거 때 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 그때 지역에 가면 온통 빨간 옷이었다. 그때 우리 당에서 출마했던 후보들이 몇 분 안 됐고, 외롭게 지켜 왔다. 4년만에 이렇게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선거 때만 되면 고질적으로 도지는 야당의 정치공세, 국회의 국정 발목잡기, 그것부터 해결해야 할 것이다. 특검이 아니라 그것보다 더한 것도 받겠다고 했다. 이제 야당은 청년 일자리 추경 예산을 통과시켜야 하고, 어렵게 합의한 판문점선언의 국회비준을 해내야 한다"며 "국민들이 똑똑히 바라보고 있다. 더 이상 낡은 정치를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김경수 후보는 "경남을 어렵게 만든 낡은 사고방식으로는 살릴 수 없다.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으로는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며 "저는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경험하고, 경남 위기를 어떻게 하면 돌파할 수 있는지, 새로운 상상력으로 도지사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륙으로 가는 첫 출발지를 경남으로 만들어내야 한다"며 "저는 문재인 대통령과 15년을 함께 일해 왔다. 혹자들은 환상의 팀워크라고 한다. 이 기회를 경남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기회로 살려내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가늠하는 선거다. 반드시 승리해서 국민의 화두인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어보자"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김경수가 선봉에 서겠다. 이제는 그 어떤 공격에도 매를 맞다 보니 맵집이 세졌다. 야당의 정치공세에 끄떡하지 않고, 경남에서부터 승리의 새바람을 반드시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필승결의대회는 제윤경, 전재수 국회의원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과 전현희, 안민석, 신동근, 박주민, 김병욱, 김두관, 박병석, 서형수, 박범계 국회의원과 김현 대변인이 함께 했다.

또 김태랑, 선진규, 박병희 고문과 공민배, 공윤권, 권민호 전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마지막에 한은정 창원시의원 예비후보와 김태완 경남도의원 예비후보가 결의문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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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추미애 당대표와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김경수 #민홍철 #허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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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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