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박사모 중앙상임고문, 양산시장 민주당 후보 확정

중앙당 최고위 결정 ...'양산2' 광역의원 후보는 또 바꿔

등록 2018.05.14 18:49수정 2018.05.1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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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산2' 광역의원 공천후보가 또 바뀌었고, '박사모' 중앙상임고문 경력이 있었던 양산시장 후보에 대한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14일 '양산2' 경남도의원 후보를 이상열(52) 서전학원 원장으로 다시 선정하고, 김일권(66) 전 양산시의회 의장에 대한 재심 신청을 기각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민주당 '양산2' 경남도의원 후보가 두 번째 바뀐 것이다. 민주당 '양산2' 광역의원 후보는 이상열 후보와 김성훈(40) 경남도의원이 경선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4월 28∼29일 권리당원 100% 여론조사 결과 이상열 후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그 뒤 김성훈 후보가 중앙당 최고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져 '양산2' 후보는 김성훈 후보로 되었다.

김 후보는 기존 물금·상북·하북·강서동이 물금·원동으로 분리됐기에 '양산2' 선거구를 새로운 선거구로 해석하고 청년 가산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처음 중앙당 재심에서 이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졌다. 현재 만 40세인 김 후보는 후보선출 조사 때 반영하지 않았던 '청년 가산점 15%'를 더해, 상대 후보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았던 것이다.


그러자 이번에는 이상열 후보가 '정치 신인 가산(10%)'을 주장했고, 이것이 중앙당 재심에서 받아들여진 것이다. 최종적으로 이상열 후보가 민주당 '양산2' 광역의원 후보로 선정되었다.

정경원 민주당 경남도당 사무처장은 "'양산2' 광역의원 후보는 처음에 선정했던 대로 이상열 후보로 되었다"며 "정치신인 가산점이 추가되어 후보가 바뀐 것"이라 했다.

또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김일권(66) 전 양산시의회 의장을 양산시장 후보로 결정했다. 경선 상대였던 최이교 예비후보가 낸 재심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이다.

최 후보는 김일권 후보가 박사모 중앙상임고문 등의 경력으로 활동한 전력 등을 내세워 재심을 요구했고, 보도자료 등을 통해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김일권 후보는 "우선 원팀 협약서를 통해 네거티브와 같은 당 후보를 비방하는 목적의 행위들에 대해 대단히 심각한 유감"이라며 "민주당이 추구하는 정치적 가치와 원팀 정신을 더 이상 훼손하지 말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경원 사무처장은 "중앙당에서 양산시장 후보에 대한 재심 결과, 기각되었다"며 "이로써 양산시장 후보는 김일권 후보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열 #김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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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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