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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가 24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이재환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인제 후보는 2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와 지난 충남도정에 대한 '네거티브' 발언을 쏟아냈다.
이인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8년간 도정을 이끌어온 민주당에 대한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후보는 "지난 8년간 민주당 도정은 도민에게 상처를 주고 밤 사이 사라졌다"라면서 "민주당에 도정을 맡겨서는 안 된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또 "이번 지방 선거는 문재인 정부 1년에 대한 중간 평가"라며 "문재인 정부는 지난 1년간 민생경제를 파탄시켰다, 중소상인들은 매상이 30% 이상 감소됐다고 아우성이다, 기업들의 상황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침체 된 충남의 경제를 불길처럼 다시 살려 내겠다, 50만 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라며 "경제 성장을 통해 얻은 제정으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충남 15개 시·군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참석했다. 각 후보들은 돌아가며 1분씩 짧게 공약을 발표했다. 이완섭 서산시장 후보는 서산 공항 건설 공약, 황선봉 예산군수 후보는 예당저수지 출렁다리 준공, 김석환 홍성군수 후보는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육성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 이인제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치고 겸허한 마음으로 도민들 앞에 섰다"라며 "저와 15명의 시장·군수 후보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도민의 뜻을 받들겠다, 선거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충남지역 시장 군수 후보의 명단이다.
박상진 천안시장 후보, 오시덕 공주시장 후보, 김동일 보령시장 후보, 이완섭 서산시장 후보, 백성현 논산시장 후보, 이응우 계룡시장 후보, 오성환 당진시장 후보, 이상헌 금산군수 후보, 이용우 부여군수 후보, 노박래 서천군수 후보, 이석화 청양군수 후보, 김석환 홍성군수 후보, 황선봉 예산군수 후보, 한상기 태안군수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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