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김정호, 봉하에서 문재인 지킴이가 돼야"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김정호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등록 2018.05.27 19:57수정 2018.05.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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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27일 오후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김정호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 김정호캠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김정호 영농법인 봉하마을 대표에 대해 "이제 봉하지킴이가 문재인 지킴이가 돼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27일 오후 김정호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김경수 후보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되었다.

김경수 후보는 "요즘 TV만 틀며 나오는 남자, 언론과 야당이 선거 도와주는 남자, 두드려 맞으면 맞을수록 강해지는 남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무너지는 경남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저를 대신해 일해 줄 후보가 김정호 후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가장 중요한 선거가 경남도지사 선거이고,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이고, 김해시장 선거"라며 "여기서 이겨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개혁에 힘을 실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정말 고생하시고 계신다. 그런 대통령께 힘 한번 실어주셔야 하지 않겠느냐"며 "김정호 후보는 저보다 더 노무현·문재인 두 분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다. 노무현·문재인·이호철·김정호 이렇게 '4인방'이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힘들고 어려울 때 속내를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라며 "이제, 봉하지킴이가 문재인 지킴이가 돼야 한다. 김정호 후보를 봉하에서 여의도로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김경수 후보는 "문재인 정부 2기 정말 중요하다. 당·청, 청와대-국회, 그 사이의 훌륭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이 김정호 후보"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김정호가 더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김정호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김해와 경남을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한반도의 관문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재임 중 청와대에서 5년간 국정을 보좌하면서 풍부한 국정경험을 쌓았고, 중앙정부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도 가지고 있다"며 "김해와 경남이 한반도 관문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지원을 대폭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능력도 있고 뚝심도 있다"며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정치는 원칙과 상식대로, 국민과 역사만 바라보고 가겠다. 시민 편에 서서 경청하고 소통하겠다"며 "노무현 대통령한테 배운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하신 대로, 김경수 후보가 다져온 대로 지역주민과 늘 함께하겠다"고 정치 이정표를 제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 후원회장인 송기인 신부 등이 참석했다. 추미애 당대표,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범계 의원 등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했다.

김정호 후보는 캠프 이름을 '뚝심캠프'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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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는 27일 오후 김해장유에서 송기인 신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 김정호캠프


#김경수 #김정호 #송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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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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