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후보, '문재인 대통령 고향' 거제서 첫 유세

삼성중공업 앞 출근인사 이어 출정식 ... 통영-고성-사천-진주 유세

등록 2018.05.31 10:04수정 2018.05.3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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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5월 31일 아침 거제 삼성중공업 앞에서 첫 유세를 벌였다. ⓒ 김경수캠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지방선거 유세 첫날,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이면서 조선소 밀집지역인 거제부터 찾았다. 김 후보는 31일 아침 삼성중공업 앞에서 출근인사를 했고 이어 고현시장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김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 "거제를 살려야 경남이 살아난다. 문재인 대통령과 저 김경수,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 원팀이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근인사에는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를 비롯해 거제지역 후보들이 함께 했다.

김경수후보 선거대책위는 "거제를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 지역으로 정한 것은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동시 지정될 만큼 어려운 경남경제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곳으로 위기에 빠진 경남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또 이들은 "거제는 김 후보가 임기 내 착공을 약속한 서부경남 KTX의 출발지로 완전히 새로운 경남의 미래를 상징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부경남 KTX축을 따라 통영-고성-사천-진주를 돌며 선거운동 일정을 이어간다.

김경수 후보는 거제고현시장에서 열린 출정식 발언과 유세자료를 통해 "해양과 대륙이 만나는 대한민국의 시작 경남.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맨 처음 부는 곳 경남"이라고 했다.

그는 "경남 전역,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수많은 분들을 만났다. '경남 경제와 민생을 살려라' 하는 얘기를 수도 없이 들었다"며 "경남 전역에 변화의 새바람이 불고 있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이번에는 제대로 바꿔보자 하는 강한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 뜨거운 지지도 아낌없이 보내 주셨다"며 "경남도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당당하게 일하겠다. 기필코,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경수 후보는 "2015년, 2016년 2년 연속 경남의 경제성장률은 0%대, 전국 꼴찌 수준이다. 경남의 경제와 산업은 날이 갈수록 침체의 늪으로 계속 빠져들고 있다"며 "한때 수도권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 역할을 했던 우리 경남이 지금 심각한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픈 곳이 몸의 중심이다. 저는 오늘 거제에서 선거운동을 시작 한다. 가장 아픈 서부경남에서 시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다"며 "서부경남 KTX의 출발점으로, 새로운 경남의 성장동력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를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불어 대통령님 고향에서 문재인-김경수, 경남의 미래를 찾는 원팀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고 싶었다"며 "오늘은 통영, 고성, 진주로 달려 나갈 것이다. 내일 모레는 경남 곳곳, 18개 시군 구석구석 변화의 새바람을 친구 삼아 달려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만든 이 변화는 대한민국을 넘어, 한반도 전역. 동북아 전체 주변국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누가 지도자가 되느냐가 이렇게 중요하다. 경남도 마찬가지다. 누가 운전대를 잡느냐에 따라 새로운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이미 왔던 과거로 되돌아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역발전에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경남의 위기를 생각하면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해야 한다"며 "이번에는 위기에 빠진 경남경제를 살릴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 아파하는 도민의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했다.

김경수 후보는 "저는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자 문재인 정부의 국정을 함께 설계하고 기획했다. 저는 이 점을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노무현–문재인, 두 거인의 어깨 위에서 세상을 바라봤다. 두 분 대통령과 함께 국정운영의 큰 그림을 그렸던 저, 김경수야말로 지금 경남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경남 출신 문재인 대통령, 경남도지사 후보 김경수 지난 15년 동안 호흡을 맞춰온 원팀"이라며 "경남의 운명을 바꿀 최상의 팀워크이자, 최강의 드림팀이라고 자부한다. 우리 경남으로서는 둘도 없는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임기 내 남부내륙고속철도 착공'을 공약으로 내건 김 후보는 "서부경남 KTX의 출발점은 거제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일명 '서부경남 KTX'는 경남도민 50년 숙원사업이다. 거제가 한반도를 넘어 저 거대한 대륙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거제를 완전히 바꿔놓겠다"고 했다.

그는 "거제에서부터 시작되는 오늘 출정식은 문재인 대통령과 저 김경수. 경남 미래팀의 첫 걸음이다. 오늘부터 경남 곳곳, 구석구석 변화는 시작됐다. 완전히 새로운 경남으로 나아가기 위한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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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5월 31일 아침 거제 삼성중공업 앞에서 첫 유세를 벌였다. ⓒ 김경수캠프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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