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고려 역사 인연, 거제-개성 자매결연 추진하겠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후보 ... "둔덕면 '고려촌' 등 역사 근거해"

등록 2018.06.07 09:13수정 2018.06.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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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 ⓒ 변광용캠프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는 고려시대 역사를 거론하며 북한 개성시와 거제시의 자매결연을 추진해 남북문화교류의 물꼬를 틀 것이라고 했다.

변광용 후보는 7일 낸 자료를 통해 "거제 둔덕지역을 고려문화 특화지역으로 조성하겠다"고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거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출생지다.

변 후보는 "둔덕면은 고려 의종이 피양을 온 곳으로 고려 때의 지명과 문화가 지금도 그대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했다.

그는 "둔덕의 고려 역사를 재현, 복원하고 국내 최초로 고려촌을 조성하여, 문화·예술·역사콘텐츠가 결합한 획기적인 관광자원으로 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에 평화의 봄이 오고 있다.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해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 거제에서 남북 문화교류의 물꼬를 트겠다"고 했다.

실제 둔덕에는 무신정변으로 인해 거제로 내려온 의종과 관련하여 국가지정문화재인 '둔덕기성'을 비롯한 여러 유적과 마고할미 등의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또 상둔, 하둔, 술역, 농막마을 등의 지명은 고려시대의 지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극히 드물게도 1000여 년 간을 사용해 내려오고 있다.


변광용 후보는 "둔덕면에 국내 최초로 고려촌이 조성되고 문화예술, 역사 등의 콘텐츠를 결합한 관광상품이 개발되면 전국에서 거제지역만의 새로운 브랜드 선점과 함께 지역 인지도 상승은 물론이고 관광객 증가와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변광용 #문재인 #거제시 #개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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