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 '첫 진보 교육감 재선성공'

“마음을 다해 새겨듣고, 교실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겠다”

등록 2018.06.14 02:46수정 2018.06.14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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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첫 진보교육감으로 기록된 김지철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 충남시사 이정구


충남 첫 진보교육감인 김지철(66) 후보가 재선에 무난히 성공했다.

충남도민은 38년간의 교육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부드러운 교육혁신, 행복한 교육, 실추된 충남교육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는 김지철 후보에게 두 번 연속 교육감을 맡겼다.

김지철 후보는 당선이 확정되자 "4년 전 약속한 것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충남교육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며 "학생과 학부모와의 약속을 꼭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도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저는 다시 한 번 충남교육을 이끌게 됐다"며 "엄중한 사명감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김지철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강조한 말은 "학생의 눈높이에서 학생을 중심에 두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공부하는 행복한 학교"였다. 김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각계각층의 도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깨달은 모든 것을 교육정책에 반영하겠다"며 "교육적폐가 있다면 과감히 혁신하고, 미처 알지 못했던 교육계의 어두운 단면은 과감히 걷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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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후보가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를 지켜보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2014년 선거에서는 초박빙 근소한 표차로 이긴바 있다. ⓒ 충남시사 이정구


김지철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경쟁한 명노희, 조삼래 두 후보님과 저를 지지하지 않으신 분들의 뜻도 겸허히 받들어, 교육정책에 반영하도록 항상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지철 후보는 지난 2014년 교육감 선거에서는 2위 서만철(30.66%)후보와 엎치락 뒤치락 초접전 승부를 벌인 끝에 31.84%를 획득해 불과 1.18%p의 근소한 차이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를 펼친바 있다. 

반면 이번 선거에서는 당선이 확실시되는 14일 오전 02시28분(개표율 77.5%) 현재 44.4%를 획득해 2위 명노희 30.4%, 3위 조삼래 25.2%를 따돌리며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김지철 후보는 공주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태안여중, 천안여고, 천안중앙고, 합덕농공고, 성환고, 덕산고 등에서 30년 동안 충남교육 현장에 몸담으며, 진보교육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는 평이다. 또 부인과 두 딸도 충남도내 학교에서 근무하는 등 모두 교육가족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시사신문>과 <교차로>에도 실렸습니다.
#김지철 #양현옥 #충남교육감 #진보교육 #충남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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