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상반기 컨테이너 전년 대비 3.7% 증가

중국ㆍ베트남ㆍ태국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152만TEU 달성

등록 2018.07.30 18:37수정 2018.07.3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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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인천항만공사는 중국 물동량 증대를 위해 남중국 항로를 신설했다. 팬오션과 고려해운이 ACACIA LIBRA호와 SKY PRIDE호를 지난 24일부터 격주로 투입해 주 1항차 컨테이너 서비스를 시작했다. 노선은 인천∼광양∼부산∼황푸∼난샤∼홍콩∼샨토우∼인천이다. 사진은 지난 24일 인천신항에 입항한 팬오션 ACACIA LIBRA호 모습. ⓒ 김갑봉


인천항의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146만 9495TEU) 대비 3.7% 증가한 152만 4200TEU로 집계됐다. 1TEU는 20피트(약 6미터) 규격의 컨테이너박스 1개다.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는 중국ㆍ베트남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이같이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전체 물동량의 51.3%를 차지한 수입 물동량은 78만 2538TEU로 전년 동기 대비 5만 1448TEU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72만 6871TEU로 전년 대비 4만 2634TEU 늘어났으며, 환적과 연안(국내) 물동량은 각각 1만 1247TEU와 3544TEU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비중이 58.7%로 가장 높았다. 중국 교역량은 89만 4112TEU로 전년 동기 대비 1.9%(1만 6621TEU) 증가했다. 중국에서 수입이 증가한 주요품목은 전기기기류, 잡화, 기계류로 각각 5.2%, 4.6%, 19.8% 늘었다.

베트남 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 16.4% 증가한 14만 8295TEU로 나타났다. 베트남 수입품 중 중요 증가품목은 목재류, 기계류, 잡화였으며, 베트남으로 수출이 증가한 주요품목은 차량과 그 부품, 화학공업생산품, 기계류로 나타났다.

태국 물동량도 전년 동기대비 19.3% 증가한 6만 8097TEU를 기록하며 주요 교역국으로 등장했다. 태국에서 수입한 주요 증가품목은 목재류, 기계류이며, 태국으로 수출하는 주요 증가품목은 화학공업생산품, 플라스틱·고무제품으로 집계됐다.

품목별 주요 증가품목을 보면 차량과 부품이 142만 6000RT(Revenue Tons)로 전년 동월 대비 59.0%(52만 9000RT) 증가했고, 뒤를 이어 전기기기류가 368만 6000RT로 9.5%(31만 9000RT), 목재류 108만 7000RT로 34.9%(28만 2000RT) 증가했다. 처리된 총 31개 품목 중에서 26개 품목이 물동량이 증가하며 대부분의 품목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인천항만공사는 컨테이너 품목의 3대 교역국인 중국, 베트남, 태국 물동량의 증가와 수도권의 소비 수요 증가로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물량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에 인천항에 입항한 컨테이너선은 1377척이며, 척당 처리물동량은 평균 957TEU로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공사의 적극적인 화주·포트 마케팅 등의 노력으로 2018년 상반기 물동량이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도 기존 항로 물동량 증대 및 신규 항로 개설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목표 330만TEU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인천항 #인천신항 #남중국 #고려해운 #동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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