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에 이상헌 의원 선출

68.31% 얻어 31.69% 이수영 전 동구지역위원장에 압승

등록 2018.08.12 15:50수정 2018.08.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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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13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4월 1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국회의원에 당선된 데 이어 8월 11일 울산시당위원장에도 선출됐다 ⓒ 박석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에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울산 북구 재선거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이상헌 의원이 선출됐다.

11일 오후 4시 30분부터 울산 남구 종하체육관에서 정기 대의원대회와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와 함께 열린 시당위원장 선출에는 울산시당대의원과 당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헌 의원은 전체 68.31%를 얻어 31.69%를 얻은 이수영 전 울산동구지역위원장을 누르고 선출됐다.

울산시당위원장 선거는 권리당원 ARS투표(8월 8일~8월 10일)와 8월11일 전국대의원 현장 유효투표결과를 각각 100분의 50씩 반영했다.

이상헌 시당위원장 선출로 민주당 울산시당은 우호관계인 송철호 울산시장과 함께 기존 체제와는 다른 새 지도부 구성 등 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민주당 울산시당 선거를 보면 '정치는 생물이다'는 속설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한다.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미래가 현실이 되는 것을 목격하기 때문이다.

이상헌 시당위원장은 2년 전인 지난 2016년 8월 11일 열린 울산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으로부터 49.37%를 얻어 50.63%의 지지를 받은 임동호 전 시당위원장에게 근소한 차로 패배했다. 이후 양측은 이 선출을 두고 소송전까지 가는 갈등을 겪어야 했지만 당시로서는 임동호 시당위원장 체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촛불정국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재인 대통령 당선 등의 급변하는 정세가 이어지면서 힘의 논리가 급속히 전환돼 임동호 전 시당위원장은 최근 민주당 중앙당 심사에서 중구지역위원장에서도 탈락하며 급기야 시당위원장 불출마까지 선언하게 됐다.

그 반면 2년 전 패배해 야인이 됐던 이상헌 시당위원장은 올해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의 민주당 공천까지 거머쥐며 당선된 후 2개월 만에 시당위원장에도 동시에 선출돼 울산시당 당권을 장악하게 됐다.

이상헌 의원의 울산시당위원장 선출로 앞으로 민주당 울산시당은 기존 체계와는 다른 큰 변화가 전망되며 1년 8개월 남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민주당 후보군 판도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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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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