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싱크홀' 원인은 오수관 누수 때문, 복구작업 중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소재 도로에서 발생... 교통통제 뒤 밤 늦게까지 작업

등록 2018.09.10 20:36수정 2018.09.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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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오후 1시경 경남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시민생활체육관 앞 도로에 땅 꺼짐 현상인 '싱크홀'이 발생해 이날 저녁까지 복구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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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오후 1시경 경남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시민생활체육관 앞 도로에 땅 꺼짐 현상인 '싱크홀'이 발생해 이날 저녁까지 복구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 윤성효

9월 10일 발생한 '창원 싱크홀'은 오래된 오수관의 누수가 원인으로 밝혀졌고, 창원시는 밤 늦게까지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경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소재 시민생활체육관 앞 도로에 땅 꺼짐 현상인 '싱크홀'이 발생했다. 도로 1차선에 지름 1m 정도의 구멍이 '뻥' 뚫린 것이다.

다행히 당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한 뒤 창원시와 창원중부경찰서는 교통통제를 한 뒤 복구 작업에 나섰다.

땅 꺼짐 현상의 원인은 오수관 누수 때문으로 밝혀졌다. 창원시가 도시계획을 시작할 무렵인 1970년대 후반에 매설한 오수관에서 누수가 발생했고, 물이 흐르는 곳에서 도로가 침하된 것이다.

당시 오수관은 주로 콘크리트로 만들어졌다. 창원시는 단계별 노후관 교체 공사를 하고 있는 과정이고, 이곳은 추후 대상이 된 지역이다.

창원시 의창구청 관계자는 "1970년대 말에 매설해 놓았던 관에서 누수가 발생했고, 차로 인해 도로가 침하되면서 압박을 받아 부패가 심한 곳에서부터 누수가 생겼던 것"이라고 했다.

복구작업은 이날 저녁 늦게까지 진행되고 있다. 의창구청 관계자는 "파보니까 오수관 누수 현상이 있어 교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영구적인 관인 프라스틱이나 유리섬유관으로 바꿀 것이다. 내일 아침에 교통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국 많은 도시에서 생기는 싱크홀의 원인은 대부분 지하에 묻혀 있는 매설관의 누수가 하나의 원인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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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오후 1시경 경남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시민생활체육관 앞 도로에 땅 꺼짐 현상인 '싱크홀'이 발생해 이날 저녁까지 복구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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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오후 1시경 경남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시민생활체육관 앞 도로에 땅 꺼짐 현상인 '싱크홀'이 발생해 이날 저녁까지 복구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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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오후 1시경 경남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시민생활체육관 앞 도로에 땅 꺼짐 현상인 '싱크홀'이 발생해 이날 저녁까지 복구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현장 지하에 물이 흐르고 있다. ⓒ 윤성효

#땅 꺼짐 #싱크홀 #창원시 #오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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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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