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전체가 지역구나 마찬가지" 초선 시의원의 열정

[서산시의원 릴레이 인터뷰①] 이경화 의원 "현장에 답 있다"

등록 2018.10.01 11:19수정 2018.10.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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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지방의회에 첫 입성한 민주당 비례대표 이경화 의원은 “시간이 더 있었다면 많은 자료와 현장의 답을 더 많이 찾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라며 "그래도 첫걸음에 응원소리를 많이 들어서 힘이 나고 행복했습니다” 라며 첫 행정사무감사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 이경화 의원 제공


올해 실시된 6.13 제7회 전국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강세 속에서 치러져, 각 지역 정치지형에 많은 변화를 가지고 왔다. 지역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서산도 바뀌었다. 이번 선거로 서산시의회(비례포함)는 민주당 7명, 한국당 6명으로 구성되어, 현 여당이 과반수를 넘고 있다. 초선의원이 9명으로 전체 의원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만한 점이며, 최근 끝이 난 서산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이들은 의정활동의 출발을 알렸다. 당선 후 100일을 앞둔 서산시의회 의원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 기자 말

"시간이 더 있었다면 많은 자료와 현장의 답을 더 많이 찾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첫걸음에 응원소리를 많이 들어서 힘이 나고 행복했습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지방의회에 첫 입성한 민주당 비례대표 이경화 의원이첫 행정사무감사를 마친 소감이다. 그는 릴레이 인터뷰 첫 번째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처음엔 부담스러웠으나 시간이 갈수록 내가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게 됐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포부를 밝힌 이 의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마친 소감은?
아쉬움이 남지만 열심히 준비했고 차분히 마쳤다. '학교 다닐 때 그렇게 공부했으면 명문대 갔을걸'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열심히 자료를 검토했고, 알게 모르게 도와준 분들께도 감사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이번 감사는 서류에 많이 의존했던 것이다. 다음 행정사무감사는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

- 초선의원으로서 그동안 의회생활은 어땠는지?
평소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알기 위해 총무위원회를 선택했다. 의정활동을 통해 궁금하고 부족한 것에 대해 해소하고 대안 제시와 함께 담당부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반면 모르는 분야는 감사자료 검토를 하면서 업무 파악하는 기회로 삼기도 했다. 

- 의원 전과 후는 어떤가?
사실 의회에 들어오기 전에는 정치에 관심이 많았지만 의정활동을 크게 관심 있게 바라보지 않았다. 행정사무감사만 하더라도 치열하고 영양가 있게 흘러가는지 못 느꼈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한 의원들이 시를 견제하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들을 해줘,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많은 시민들이 시의회 역할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이경화 의원은 "현장에 답이 있는 것 같다.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서산시 전체가 지역구나 마찬가지다"라며서 "시민들을 위해서 더 많이 현장으로 달려가겠다. 특히 이를 위해 더 많이 공부해야 하는 것은 말할 것 없고, 시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 서산시의회 누리집 갈무리

- 특히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 '홍보' 역할도 자임했는데?
특별한 홍보는 아니고 사무감사를 통해 나도 몰랐던 것을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린 것이다. 실제 <범죄예방 비콘>이라는 블루투스 기반으로 만들어진 근거리 무선 통신 중계기 '스마트 서산 안심존'이 있다. 이는 위급상황 시 전원 버튼을 연속적으로 3~4회 누르면 입력된 연락처에 메시지 전송하는 안심귀가 지원 시스템이다.


그러나 저도 처음 알게 된 것으로서, 이미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가 되지 않아 시에 더 많은 홍보를 주문하며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린 것이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도 알리고 싶다. 지금 설치지역은 호수공원 일원, 부춘산 일원, 동문 1,2동 일원 등이다. 아직 많지는 않지만 안전에 실효성이 있으면 더 확대하면 좋을 것 같다.

- 앞으로 계획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현장에 답이 있는 것 같다.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서산시 전체가 지역구나 마찬가지다. 시민들을 위해서 더 많이 현장으로 달려가겠다. 특히 이를 위해 더 많이 공부해야 하는 것은 말할 것 없고, 시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겠다.

특히, 시와 의회는 견제관계에 있지만, 칭찬할 일은 칭찬을 지적할 것은 지적을 하는 그런 의원이 되겠다. 비록 초선이어서 서툴지만 열심히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 

의회에 입성하기 전 초등학교 위클래스 상담 선생님이었으며, 현재도 자신의 전공을 살려 한서대학교 대학원에서 가족상담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 의원은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 이런 그의 노력만큼이나 앞으로의 의정활동이 더 기대된다.
#서산시의회 #초선의원 #이경화의원 #행정사무감사 #민주당비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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