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어선·요트, 엔진 고장에 연료 부족 등으로 표류 잦아

창원해양경찰서, 30일 진해-거제 인근 해상 3척 구조... 출항 전 점검 당부

등록 2018.10.31 09:27수정 2018.10.3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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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양경찰서는 10월 30일 저녁 마창대교 인근 해상에서 엔진 고장으료 표류하던 어선을 구조했다. ⓒ 창원해양경찰서

 
바다에 나간 어선과 요트가 스크루 손상과 연료부족, 엔진 고장 등으로 위험에 빠지거나 표류하는 사례가 잦아 출항 전에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되기는 했지만, 10월 30일 창원 앞 바다에서는 어선 2척과 요트 1척이 다양한 해양 안전사고의 위험에 처했다.

31일 창원해양경찰서는 "어제 하루 동안 다양한 해양안전사고로 위험에 처한 어선 2척과 레저보트 1척을 구조 했다"고 밝혔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께 돛과 엔진을 추진력으로 사용하는 '세일링요트' A호(9.80톤)가 거제시 사등면 가조도 연육교 인근해상에서 통영 방향으로 이동중 스크루 손상으로 표류했다.

당시 이 요트에는 3명이 타고 있었다. 구조 요청을 받은 창원해경은 50톤급 경비정과 통영해경 소속 고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고, 요트를 부두까지 근접 호송과 예인 조치를 했다.

또 같은 날 오후 7시 41분께 창원마산 마창대교 인근 해상에서 어선 B호(0.93톤)가 엔진 고장으로 표류했다. 당시 이 어선에는 2명이 타고 있었다.

신고를 받은 창원해경은 경비정과 마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하여 승선원 안전상태를 확인 한 뒤 마산 권현망 수협부두로 예인 조치했다.


또 이날 오후 11시 43분께 거제 양지암취 인근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어선 C호(4.99톤)는 연료 부족으로 표류했다. 이 어선에는 3명이 타고 있었다.

창원해경은 100톤급 경비정을 현장으로 급파하여 승선원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예인하여 진해 속천항에 입할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는 시기에는 바다의 파고가 높아지는 등 해양기상 불량으로 다양한 안전사고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출항 전 연료유와 항해 장비 등 각종 장비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수시로 해양기상을 확인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창원해양경찰서 #요트 #경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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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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