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전원책과 이견 있지만 소화 가능... 내가 임명권자"

아프리카TV 출연…"사람 자르는 게 능사 아냐"

등록 2018.11.03 17:46수정 2018.11.0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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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0월 11일 국회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외부위원에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 강성주 전 포항 MBC 사장 등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 남소연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자신이 영입한 전원책 조직강화특위 위원과의 불화설에 대해 "이견이 있지만 그러한 이견은 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아프리카TV '시사발전소'에 출연, "(전 위원과) 사이가 좋고 안 좋고보다 이견이 있는 정도"라며 "사람들은 싸움하는 것을 보면 재미있어서 싸우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갈등은 오래갈 수 없다"며 "구조상 임명권자가 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 위원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전당대회 출마 불가 12인' 등을 언급하자 "전 위원은 아직 정치평론가, 변호사로서의 개인 의견을 피력하는 부분이 있다. 조강특위 위원으로서 피력하는 입장과 구분이 안 돼 혼란이 대단히 많은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전 위원 영입배경에 대해 "저와 가까운 사람을 들여오면 '김병준이 자기 정치 하려고 낙하산을 꽂았다'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며 "이름도 있으면서 독립적인 분을 모셨고, 전 변호사에게 나머지 외부위원들의 견해를 조정해주면 좋겠다는 부탁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당의 비전과 전략을 뜻하는 꿈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무조건 사람을 자르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비대위원장을 한다고 하니 '제일 먼저 사람을 자르라'고 하더라"라며 "일부에선 제가 사람을 내보낼 힘이 없다고 하는데 그 작업은 간단하다. '내가 나갈까, 당신이 나갈까'하면 결국 그 사람이 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체제 때 그렇게 해서 다들 나갔지만, 비대위가 끝나니 나갔던 분들이 다시 들어왔다"며 "대표적인 분이 민주당 이해찬 대표로, 잘라야 하는 분이 대표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그래서 사람을 자르는 것보다 꿈을 만드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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