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증 있으면 복숭아.사과.키위가 요주의 식품

화분증 환자 10명 중 4명이 꽃가루-식품 알레르기증후군 경험

등록 2018.11.27 15:51수정 2018.11.27 15:51
0
원고료로 응원
화분증(花粉症)이 있는 사람은 복숭아ㆍ사과ㆍ키위 먹을 때 조심하세요. 과일ㆍ채소 등 식물성 식품과 꽃가루 항원이 교차반응을 일으켜 발생하는 이른바 꽃가루-식품 알레르기증후군(pollen-food allergy syndrome)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정희 교수ㆍ순천향대 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양현종 교수팀이 전국 20개 병원의 화분증 환자 648명을 대상으로 꽃가루-식품 알레르기 증후군 유발에 자주 연루되는 식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지(AAIR) 최근호에 소개됐다.

꽃가루-식품 알레르기증후군은 전체 화분증 환자 10명 중 4명에게 나타났다. 꽃가루-식품 알레르기증후군이 나타난 환자의 8.9%는 생명까지 위협하는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했다. 구강알레르기증후군라고도 불리는 꽃가루-식품알레르기증후군은 과일ㆍ채소 같은 식물성 식품을 먹은 직후에 접촉 부위인 입술ㆍ구강ㆍ인두 부위에 가려움증ㆍ혈관부종ㆍ홍반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성인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식품 알레르기다.

국내 화분증 환자에게 꽃가루-식품 알레르기증후군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3대 식품은 복숭아(48.5%)ㆍ사과(46.7%)ㆍ키위(30.4%)였다. 땅콩ㆍ자두ㆍ밤ㆍ파인애플ㆍ호두ㆍ참외ㆍ토마토ㆍ멜론ㆍ살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꽃가루-식품 알레르기증후군 환자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피부 증상(43.0%)이었다. 다음은 호흡기 증상(20.0%)ㆍ심혈관 증상(3.7%)ㆍ신경 증상(4.8%) 순이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데일리 푸드앤메드'(www.foodnmed.com)에도 실렸습니다. (저작권 © '당신의 웰빙 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푸드앤메드 #꽃가루-식품 알레르기증후군 #화분증 #요주의 식품 #식물성 식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www.foodnmed.com)입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캐나다서 본 한국어 마스크 봉투... "수치스럽다"
  2. 2 황석영 작가 "윤 대통령, 차라리 빨리 하야해야"
  3. 3 샌디에이고에 부는 'K-아줌마' 돌풍, 심상치 않네
  4. 4 경찰서에서 고3 아들에 보낸 우편물의 전말
  5. 5 '25만원 지원' 효과? 이 나라에서 이미 효과가 검증되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