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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회의원이 권민호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사무소에 팩스로 보낸 입장문. ⓒ 윤성효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회의원이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정의당에 양보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가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5일 우상호 국회의원이 '창원성산 지역위원회 당원동지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사과글을 선거사무소 팩스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우상호 국회의원은 "창원성산지역위원회 당원 동지들에게 사과드리며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과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다함께 하자"고 밝혔다.
우 의원은 '창원성산 양보 발언'에 대해 "개인의견이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지난 경남도지사 선거와 창원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끈 창원시성산구지역위원회 당원 동지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창원성산 지역 당원들은 지난 21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전략을 운운하며 양보해야 한다는 발언은 유권자의 선택권을 기만하는 것이다"며 우 의원의 사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지역당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창원성산지역위원장을 지낸 권민호 예비후보가 성산구민과 함께 희망찬 미래를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헌신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고 있다"며 "권 예비후보가 창원 성산의 경제를 살리기 위한 힘 있는 여당의 후보로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그리고 끝까지 선거운동을 펼쳐 유권자에게 선택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상호 의원은 지난 14일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4월 재보궐선거에서 경남 통영고성 지역구는 민주당 후보를 내고, 창원성산 지역구를 정의당에 양보해야 한다"고 했다.
우 의원은 "보수정당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결집하고 있다"며 보수세력의 반문(반문재인)연대에 맞서 범진보 개혁연대 구성을 주장한 것이다.
'창원성산'은 정의당 고 노회찬 전 국회의원이 사망하면서, '통영고성'은 자유한국당 이군현 전 국회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잃으면서 오는 4월 3일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창원성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전 지역위원장과 자유한국당 강기윤 전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이재환 지역위원장, 정의당 여영국 전 지역위원장, 민중당 손석형 전 경남도의원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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