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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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시샘하듯 눈이 내린 구례 화엄사 진입로는 눈꽃길로 변했습니다. 너무 오래간만에 보는 설경에 넋을 잃고 한참을 눈이 덮인 그 길을 걸었습니다.
수많은 꽃이 장엄을 이룬다는 화엄의 세계가 오늘 만은 하얀 눈꽃으로 장식되었습니다.
차 나무가 처음 심어진 차 시배지 입구를 든든히 지키고 서 있는 멋진 소나무에도 하얀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쌓인 눈이 무서운 지 겸손하게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피었던 화엄사 입구의 복수초는 살짝 고개를 내밀었지만 잔뜩 움츠러들었습니다.
구례로 이사를 온 후 해마다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봄에는 또 어떤 풍경이 마음을 사로잡을까요? 벌써 봄이 기다려집니다.
#구례 #화엄사설경 #화엄사눈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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