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의원 대전 동구에서 부동산 홈런 치려하나"

바른미래당 대전광역시당, 이장우 언급하며 양당 싸잡아 비난

등록 2019.02.02 11:10수정 2019.02.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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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대전시당이 최근 불거진 자유한국당 이장우(대전 동구)의원의 부인명의의 부동산 매입 후 해당지역 개발을 위한 예산반영 논란을 빗대 "본인의 지역구에서 부동산으로 홈런을 치는 게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비난했다.

바른미래당은 1일 논평을 통해 "이 의원의 부인 김 씨는 지난 2017년 4월 이의원의 지역구인 대전역 근처 지상 3층짜리 건물을 매입했다"며 "이후 이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해당 지역 개발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인 및 측근도 아니고 부인의 부동산 매입 후 정부 예산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이해충돌 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혜원 의원과 이장우 의원 두 의원 모두 모두 구도심 부동산을 매입하여, 구도심 개발 사업비의 투자로 인한 부동산 이익을 취하려는 행동이 아닌가 의심스럽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양 기득권 당 의원들의 추태는 참으로 안타깝다"고 양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면서 "손혜원 의원 사건으로 나라가 시끄러운 지금, 이장우 의원의 사건으로 대전의 이미지 실추가 걱정스럽다"면서 "더군다나 올해는 대전 방문의 해이다. 대전을 널리 알리기에 분주한 이때 대전 지역구 의원 한 명의 잘못으로 대전에 먹칠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바른미래당은 또 "이장우 의원의 본 사건과 관련하여 대전시민에게 명명백백하게 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바란다"며 "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 부동산 매입, 대전 동구 부동산 매입과 관련한 자금에 출처 또한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아울러 대전 동구청은 대전 신축 야구장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러한 때 동구 지역 의원인 이장우 의원은 부동산 투기 홈런을 치려 하는 것인지 심히 유감스럽다"며 "이 의원은 하루빨리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대전시민에게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이장우 #바른미래당 #대전 동구 #이해충돌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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