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구의회 의장의 다짐 "강남에 변화의 씨앗 심어졌다"

[인터뷰] 강남구의회 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강남병 지역위원장에 선출된 이관수 구의원

등록 2019.02.08 11:12수정 2019.02.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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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정치인’으로 정치2막 펼치겠다는 이관수 더불어민주당 강남병 위원장. 그 뒤로 ‘열린현장민원실’을 통해 접수된 80여권의 민원처리부가 이 위원장의 소통 정치를 잘 보여주고 있다. ⓒ 정수희

 
20세 청년 창업, 전국 최연소 공인노무사 합격(만 23세), 최연소 강남구의회 의원 당선(만 27세), 전국 최연소 구의장 당선(만 35세). '최연소' 타이틀만 3개를 가지고 있는 이관수 강남구의회 의장이 지난 1월 28일 서울 강남병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정치 2막이 시작된 것.

지난 7일 강남구의회 의장실에서 만난 이관수 위원장은 "지역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라면서 "더 많은 권한을 주신만큼 더 큰 책임감으로 항상 소통하고, 주민 여러분의 뜻을 잘 전달하는 의원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과거 당만 보고 투표하는 시대는 끝났다, 지역주민들을 위해 헌신하고 열망에 부응할 수 있는 후보라면 민주당이 강남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것"이라면서 "강남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희망의 씨앗이 심어졌다, 이제 강남은 더 이상 보수의 상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치를 그만두는 순간까지 '신뢰받는 정치인'으로 남고 싶다는 이관수 위원장은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일하는 정치인'을 모토로 매사에 더욱 열심히 해 정치 2막을 화려하게 펼치겠다"라는 각오를 보였다. 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현재 강남구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데 지역위원장에 선출됐다. 소감 한마디.
"강남병 지역주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직접 위원장으로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함께 공감하면서 지역 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고자 이번에 도전하게 됐다. 지역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젊은 정치인들이 대거 의회에 입성하면서 서울시 25개 자치구의회가 젊어졌다. 사실 정치는 특정 집단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지방자치가 더욱 탄탄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젊은 정치인으로서 권위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주민들의 의견을 잘 대표하라는 뜻에서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권한을 주신만큼 더 큰 책임감으로 보답해드리고자 항상 소통하고, 주민 여러분의 뜻을 잘 전달하는 의원이 되겠다."

- 지역위원장으로 내년 총선을 어떻게 준비할 건가.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가야 하는데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지.
"포용의 정치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기존의 강남병 지역위원회가 뺄셈 정치였다면 제가 지역위원장을 맡고 나서는 덧셈 정치로 용광로 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모든 분들에게 장벽없이 마음껏 지역위원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할 것이다. 실력있고 유능한 우리 지역의 정치 신인들, 그리고 당에서 뜻을 함께하고자 하는 주민들에게 언제나 지역위원회는 열린 마음으로 열어놓고 주민 여러분을 기다릴 것이다."

- 그동안 강남은 한국당의 텃밭으로 민주당으로 정치하기가 매우 어려웠던 지역이었다. 젊은 나이에 정치에 입문한 이유가 있다면.
"만 23세에 전국 최연소로 노무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무료 변론과 노동자들의 권리구제 활동을 했다. 그러다 보니 더 큰 변화를 위해서는 제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치에 관심을 두게 됐다.

거주지와 사업장이 모두 강남구에 있어 자연스럽게 도곡동에서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 비록 강남이 험지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하면 진심은 통할 것이라 믿었다.

그 결과 2010년 지방선거에서 기회가 주어졌고 지금까지 3선 의원으로 지난해 8월 강남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지금도 초선때의 그 믿음과 간절한 마음을 가슴에 담고 있다."

- 지난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출신 구청장과 의장이 탄생했다. 강남의 변화를 어느 정도 느끼고 있는지.
"몸으로 체험하고 있다. 실제 의장으로서 6개월간 민원을 해결하고 직능단체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만났던 주민들은 하나같이 열정적으로 주민의 편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당과 관계없이 응원해주고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 이것이 바로 강남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희망의 씨앗이 심어졌다고 본다."

-강남병 지역(삼성·대치·도곡)은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매우 어려운 지역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 어떻게 전망하는지.
"강남병 지역은 보수의 텃밭이라고 볼 수 있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변화의 바람에 최초로 민주당 구청장과 의장을 배출했듯 과거 당만 보고 투표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본다.

지역주민들을 위해 헌신하고 열망에 부응할 수 있는 후보라면 당에 관계없이 역량과 실력을 보고 주민들이 판단할 것으로 믿고 있다. 이제 강남은 더 이상 보수의 상징이 아니다. 민주당이 강남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시기라고 생각한다."
  

강남구의회 이관수 의장이 열린현장민원실에서 지역 주민들을 만나 현안문제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 강남구의회 제공

 
- 전국 최연소 공인노무사, 최연소 강남구의회 의원, 전국 최연소 구의장. '최연소'만 세 번인 경력을 갖고 있다.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젊다는 것이 가장 큰 자산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초선 때는 '너무 젊다'라는 우려의 시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동안의 공인노무사, 민주당 강남병 사무국장,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 대표, 민주당 서울시당 부위원장으로서의 경험에 3선 의원이라는 경륜을 더해 선배 의원님들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지난해 7월 강남구의회 의장으로 취임한 후 많은 의정활동을 펼쳤다. 그 동안 잘한 일이나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이 있다면.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가치는 '소통'이었다. 단순히 찾아오는 주민들의 얘기를 듣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의견을 의정활동에 어떻게 녹여내어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인지, 그 과정과 결과, 사후관리까지 모든 것이 소통의 과정이다.

의장 취임 직후 민원 접수창구인 '열린현장민원실'을 개설해 주민들과 언제, 어떤 얘기를 했고, 어디까지 처리가 됐는지 등을 모두 서식으로 만들어 정리하고, 그 결과를 주민에게 회신하는 과정까지 챙겼다.

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싶어 시작한 일인데, 민원해결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부당하게 중단됐던 가로주택정비 재건축사업의 절차적 하자 등을 지적해 사업을 재개시킨 사례도 있고, 어느 아파트 단지는 10년간 해결하지 못한 숙원사업을 해결한 사례도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등 많은 격려와 인정을 받았고, 의장 취임 6개월 만에 대외기관으로부터 우수한 의정활동을 펼친 정치인으로 인정받아 의정대상을 5개나 받기도 했다."

- 끝으로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치를 그만두는 순간까지 신뢰받는 정치인으로 남고 싶다. 지난해 의장으로 선출되고, 이번에 지역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개인적으로는 정치 2막을 맞았다고 생각한다. 큰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기도 하지만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일하는 정치인'을 모토로 매사에 더욱 열심히 하겠다.

저뿐만 아니라 강남구 의원 모두 주민들의 권익보호와 복리증진에 앞장서고 집행부에 대한 적절한 견제, 바람직한 대안 제시를 통해 행복한 강남의 미래를 그려나가겠다.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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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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