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도시 안산, 파격적인 복지정책 발표

남성 공무원 산후조리휴가, 임산부 100원 행복 택시, 출산 장려금 확대

등록 2019.02.08 18:23수정 2019.02.0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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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청사 전경 ⓒ 안산시

 
지난 2011년 이후 인구가 지속해서 줄고 있는 안산시가, 인구수를 끌어 올리기 위한 파격적인 복지정책을 8일 오후 발표했다.

정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안산시인구는 지난 2011년 71만 5천여 명(주민등록 기준, 등록 외국인 제외)으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줄어 지금은 (2019년 1월 기준) 66만 명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안산시는 반월·시화 산업단지 내 고용 인원 및 가동률 감소, 동시다발 택지 개발과 재건축 등을 인구 감소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복지 정책은 남성 공무원 산후조리휴가 부여, 임산부 100원 행복 택시, 중고교생 무상 교복 지급 등 매우 다양하다.

우선, 안산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출산 장려 정책을 펴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에 조례를 개정해 첫째 100만 원, 둘째아 이상에게는 30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주기로 했다. 지금은 첫째 50만 원, 둘째 100만 원, 그리고 셋째아를 출산한 가정에 3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임산부가 산부인과 병원을 방문 할 때 왕복 택시를 월 2회 단돈 100원 임산부 100원 행복 택시)에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안산시는 공직사회 출산 장려 및 공동육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안산시 남성 공무원에게 기존 10일의 배우자 출산 휴가와 별도로 5일의 산후조리휴가를 부여할 계획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교육비를 절감하는 다양한 보육·교육 정책을 시행한다.

올해 3월 안산시 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모두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또한 안산시에 거주하지만, 관외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전입학생, 외국인 학생들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조례를 만들어 교복 구매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가정 자녀(0세~만 5세)에게도 어린이집 교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안산시는 이미 외국인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어린이집(만 3세~만 5세)과 유치원(만 3세~만 5세) 누리과정 교육비를 전국 최초로 지원한 바 있다.

이밖에 다자녀 가정의 학자금 지원, 다자녀 가정 영유아 양육비 지원, 다자녀 가정 행복 플러스카드 지원 등도 지속해서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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