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청 전경 ⓒ 양평군
경기도 양평군이 올 4월 총 60억 규모 지역화폐 확대도입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소득증대를 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모색과 지역공동체 의식 회복을 위한 지역화폐발행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조례 제정 후 4월 중순경 본격 발행할 예정이다.
'양평지역화폐'는 60억 규모로 양평군 관내에서 사용되며 이 중 경기도의 정책에 따라 청년배당 12억원, 산후지원금 3억원(정책발행)이 포함돼있다. 나머지 45억원은 사용자 자율구입액(일반발행)이다.
초기 양평군은 청년배당 12억, 산후지원금 3억의 정책발행 15억, 일반발행 15억으로 총 30억원의 발행규모로 준비해왔으나 타 시·군의 운영상황을 분석해 확대 발행을 결정한 것이다.
기존 30억에서 60억 확대 편성... 양평군의회 심의 예정
다만 지역화폐 경제 선순환 효과를 고려하여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위해 일반발행 금액을 늘려 총 발행규모를 60억 규모로 재계획한 상태다. 이에 따른 소요예산이 양평군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결재수단은 소비자의 선택과 편리성, 부정사용 방지를 고려하여 기존 체크카드와 사용방법이 동일한 카드형(체크카드) 지역화폐로 발행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카드발급 후 금액을 충전하여 기존 IC카드단말기가 구비된 업소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정책발행의 경우는 수당 지급 대상자에게 카드가 배송되면 등록 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양평군은 지역화폐의 활성화를 위하여 소비자가 자율적으로 구입하는 일반발행에 한해 상시 할인판매를 할 예정이다. 이에 소비자는 지역화폐를 충전하여 사용할 때, 향후 발표될 할인율에 해당하는 비율만큼 더한 금액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양평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조례'가 오는 18일까지 입법예고 중이며, 3월 양평군의회 임시회(예정) 후 양평지역화폐의 할인율 등 구체적인 운영내역 및 운영방법, 사용방법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양평군 관계자는 "초기에는 인근지자체보다 낮게 책정됐으나 현재는 인근지자체 보다 높게 책정한 상태"라며 "타 시·군 추이 지켜보고 더 확대해야 큰 효과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동균 군수의 결재를 통과하고 확대계획 소요비용을 추경에 요구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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