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우주시대'… KAI 우주센터 터 닦이 '첫 삽'

사천 용당에서 KAI 우주센터 부지조성 착공식', 설계·제작·조립·시험 인프라를 한곳에

등록 2019.03.05 11:15수정 2019.03.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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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4일 사천읍 용당리에서 가진 ‘KAI 우주센터 부지조성 착공식’에서 행사 참가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사진=사천시) ⓒ 바른지역언론연대


사천의 항공산업이 우주산업으로 제대로 도약할 기회를 맞고 있다. 'KAI 우주센터' 건립을 위한 터 닦이가 시작되면서다.

사천시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4일 오후 'KAI 우주센터 부지조성 착공식'을 공동으로 가졌다. 장소는 사천읍 용당리 사업부지 일원. 이곳 2만9113m²를 오는 8월까지 닦은 뒤 2020년 6월까지 연면적 1만7580m² 규모의 민간 우주센터를 건립한다.

KAI 우주센터는 연구원 550명 수용 규모의 R&D 사무동과 실용급 위성 6기를 동시 조립할 수 있는 조립장, 그리고 최첨단 위성시험장 등을 갖추게 된다. 중대형 실용급 위성의 개발과 양산을 담당하는 셈이다.
 

▲ KAI 우주센터 조감도(사진=KAI) ⓒ 바른지역언론연대


KAI는 우주센터 건립을 통해 설계-제작-조립-시험을 한 장소에서 가능하도록 우주기술 개발 인프라를 최적화 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또한, 본사 연구개발 인력 2100여 명과 협업으로 개발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천시는 KAI 우주센터 건립으로 국가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따른 국내외 물량증가에 대비하면서 미래 인프라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날 KAI 김조원 사장은 "이번 우주센터 건립은 민간 주도의 우주 산업화를 이끄는 도약의 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 중소 우주 전문업체들과 협력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종포일반산단에서 생산에 들어간 위성발사체를 언급하며 "발사체와 더불어 위성본체까지 생산하면, 사천시가 완벽한 중형위성체를 생산한다고 보면 된다"며 의미를 새겼다. 위성 발사체 공장은 지난해 4월 준공해 가동 중이다.

여상규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사천의 우주항공산업이 더욱 성장토록 예산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AI는 현재 우주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대전 연구센터를 우주센터가 위치할 사천으로 옮길 계획인 가운데, 올해 1월부터 200여 명의 인력을 순차적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KAI는 그동안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1호에서 7호까지 1톤급 위성과 3톤급 정지궤도 복합위성 개발에 참여해 왔다. 그리고 첫 민간 주도 개발사업인 차세대중형위성의 개발을 통해 500kg급 표준 위성 플랫폼을 확보한 뒤, 양산과 수출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다목적실용위성, 정지궤도복합위성, 항법위성 등 다양한 위성 개발 참여도 기대된다.
 

▲ KAI우주센터 부지조성 착공식 주요 내외빈 단체사진(사진=사천시) ⓒ 바른지역언론연대


KAI는 앞으로 우주사업 인프라를 확대해 현재 연 2000억 원 규모인 우주사업 매출을 2030년엔 1조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위성 본체 생산을 맡게 될 우주센터 건립을 두고 진주시를 비롯한 전국의 다른 지자체에서도 유치 움직임이 있었으나, 이번 착공식으로 논란은 가라앉게 됐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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