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 안희제 선생 생가에 '독립유공자 명패' 달았어요"

국가보훈처, 경남도교육청, 의령군 등 나서 ... 손자손녀 등 참석

등록 2019.03.11 17:45수정 2019.03.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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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안희제 선생 생가에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 경남도교육청 이동호

 
독립운동가·실업가 백산 안희제(白山 安熙濟, 1885∼1943) 선생의 생가에 '독립유공자 명패'가 달렸다. 생가는 경남 의령군 부림면 입산로 2길 37에 있다.

경남도교육청과 경남동부보훈지청, 의령군, 경남광복회는 3월 11일 생가 문에 '독립유공자 명패'를 다는 행사를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훈 교육감과 이갈현 경남동부보훈지청 보훈과장, 이선두 의령군수, 김형갑 경남광복회장, 손호현 경남도의원, 그리고 안 지사의 손자 안경하(80)씨와 손녀 안경란(77)씨가 함께 했다.

이 행사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서 동부보훈지청이 주관한 사업이다. 박 교육감은 명패를 달아드린 후 유족을 위문하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경남교육청은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동부보훈지청과 연계해 18개 교육지원청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백산 안희제 지사는 1885년 의령에서 출생해 1907년 구명학교(구포), 의신학교(의령)를, 1908년 창남학교(의령)를 설립해 후진을 양성했다. 또 1909년 대동청년단을 조직하고 1914년에는 부산에서 백산상회를 통해 독립운동 재정지원을 했다. 이 돈은 임시정부 재정의 60%를 차지했다.

1930년에는 만주로 망명해 발해농장과 발해학교를 설립하기도 했다. 1942년 임오교변으로 체포돼 흑룡강성 액하감옥에 수감, 이듬해 병보석으로 석방되어 바로 사망했다. 안 지사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다.


최둘숙 중등교육과장은 "올해 3·1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해 항일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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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안희제 선생 생가에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 경남도교육청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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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안희제 선생 생가에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 경남도교육청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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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안희제 선생 생가에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 경남도교육청 이동호

#백산 안희제 #독립유공자 #박종훈 #이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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