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유세 첫날부터 색깔론... 하는 짓 처량해"

더민주-정의당 후보단일화 두고 '좌파야합' 규정... 권민호 후보 "정책과 공약으로 승부하겠다"

등록 2019.03.21 16:15수정 2019.03.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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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가 한은정 창원시의원과 함께 3월 21일 아침 창원병원사거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 윤성효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좌파연합·야합'이라고 하자, 권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구시대적 색깔론 공세'라 했다.

권민호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21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구시대적 색깔론 공세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강기윤 후보 출정식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이 지금 허겁지겁 단일화를 한다고 난리다. 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화는 말은 단일화인데 실체는 좌파연합·야합이다"고 말했다.

"첫날부터 구시대적 색깔 공세"

권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황교안 대표는 선거운동 첫날부터 구시대적 색깔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며 "민주당과 정의당의 양 후보 단일화를 두고 '단일화 실체는 좌파연합'이라고 막말을 쏟았다"고 했다.

후보 단일화에 대해, 이들은 "이번 단일화는 국민이 이끈 탄핵을 부정하고 촛불혁명을 부정하는 세력, 한반도 평화체제를 방해하는 세력을 심판하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에 따른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을 심판하고 창원경제를 살리기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정 농단과 탄핵을 당한 데 대해 사죄는커녕 국민 분열과 혼란을 조장하는 작태를 일삼고 있다"며 "경제를 외면한 채 우리 정치를 또다시 낡은 이념투쟁의 장으로 만들어 수세에 처한 자신들의 처지를 돌파해 나가고자 하는 짓이 처량할 뿐이다"고 했다.


권민호 후보 선대본은 "구시대적 색깔 공세가 아닌 창원성산 발전과 경제부흥, 시민의 삶을 변화하는 정책과 공약으로 떳떳한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한편 권민호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상남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은 민홍철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임선대위원장, 선대본부장 등 선대본 관계자와 당원, 지지자 등이 함께 했다.

권민호 후보는 출정식에서 "창원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문재인 정부의 탄탄한 지원을 끌어낼 힘이 필요하다"며 "김경수 지사와 허성무 시장과 함께 일할 힘 있는 여당의 후보 권민호가 해낼 수 있다"고 호소했다.

권민호 후보는 "진짜 창원경제를 살리기 원한다면 힘 있는 여당의 국회의원이 창원성산에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좋은 일자리 1만 개가 창출되는 창원스마트선도산단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권민호 후보는 "보궐선거는 촛불혁명 부정세력,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해 세력, 민주주의 역사를 왜곡하고 날조하는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이기도 하다"며 "민주진보개혁 진영의 단일후보가 되어 자유한국당을 심판하고 보궐선거에서 당당히 승리하겠다"고 피력했다.

민홍철 상임선대위원장은 "보궐선거에서 정부 여당의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창원경제 부활을 위해 김경수 도지사, 허성무 시장과 원팀인 권민호 후보가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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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월 21일 오전 창원 토월중삼거리 앞에서 열린 강기윤 후보 출정식에서 차량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 윤성효

#권민호 #황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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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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