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성산 간 이해찬 "정의당-민주당 힘 합치면 못할 일 없다"

창원 상남시장 합동유세 참석... "정의당 후보인 동시에 민주당 후보"

등록 2019.03.29 15:56수정 2019.03.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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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월 29일 오후 창원 상남시장 앞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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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3월 29일 오후 창원 상남시장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권민호 전 후보와 함게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 윤성효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정의당 여영국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정의당과 민주당이 힘을 합치면 못할 일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9일 오후 창원 상남시장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정의당 합동유세에 참석했다. 이날 유세에는 여 후보와 여론조사 단일화를 한 민주당 권민호 전 후보도 함께 했다.

또 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과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국회의원,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윤소하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이해찬 대표는 "서울에서 오는데 보니까 벚꽃이 활짝 피었다. 오늘 여영국 후보가 꽃이 확 피었다"며 "이제 선거가 며칠 안 남았다. 이제 민주당과 정의당은 하나가 되었다"고 했다.

그는 "여영국 후보는 정의당 후보임과 동시에 민주당 후보다. 여영국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서, 성산구민들의 명예를 드높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여 후보는 경남도의회에서 가장 활발하게 일을 잘한 후보다. 무상급식을 끝까지 지켜냈다"며 "여 후보의 공약을 훑어 봤다. 창원에서 좋은 일자리 만드는 투자협약을 만들고, 고용산업위기지역 확대와 창원사랑 상품권 발행, 제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방위산업 투자확대 등을 공약했다. 이 공약에 대해 민주당이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는 "공약을 지키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 예산이 있어야 한다. 집권여당의 당대표로서 문재인 대통령 모시고 당정협의를 해서 이런 약속이 지키도록 재정지원 사업을 하겠다"고 했다.


이해찬 대표는 "정의당과 민주당은 역사를 만들어온 정당이다. 노회찬 전 의원의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다"라며 "노회찬, 권영길 전 의원은 가장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살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영국 후보는 민주노조를 지켜온 사람이다. (홍준표 전 지사의) 악정 도정에 맞서 싸운 사람이다. 이해찬이 보증한다. 반드시 당선시켜야 한다"며 "지역 경제를 살려내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진보세력에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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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여영국 후보와 함께 3월 29일 오후 창원 상남시장을 찾았고, 한 상인이 쟁반을 치면서 환영하고 있다. ⓒ 윤성효

 
이정미 대표는 "오늘 유세차량이 비좁다. 믿음이 간다. 이해찬 대표한테 감사드린다"며 "탄핵부정세력을 심판해야 한다. 창원에서 5·18망언, 탄핵부정 정당을 막아내고 지난 이명박·박근혜정권 때의 경제실정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은 "노란색과 파란색이 합쳐지니 아름답다. 민주진보세력에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 적폐세력, 국정농단세력이 창원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권민호 전 후보는 "제가 선거운동을 한 지 112일 동안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단일화하지 않으면 표를 주지 않는다'와 '경제 살려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탄핵촛불부정세력을 막고, 통일·평화체제 구축을 반대하는 수구세력을 심판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엄중한 명령에 따라 단일화를 했다. 그래서 노동자 자존심과 노회찬 정신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여영국 후보는 어려운 발걸음을 해주신 이해찬 대표에게 감사드리고, 단일화로 마음이 아픈 권민호 후보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여 후보는 "무지막지한 홍준표 전 지사가 무상급식을 없앤다고 할 때 단식을 했다. 저는 무상급식의 주춧돌을 놓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당 일색이 지배하는 창원과 경남이 지난해 6월 13일 지방선거에서 바뀌었다"고 했다.

여영국 후보는 "이번에 당선이 되어 노회찬 의원이 하려고 했던 국회 개혁을 하고, 심상정 의원이 하는 정치개혁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인사했다.

연설을 마친 뒤 여영국 후보는 이해찬 대표, 이정미 대표, 김두관 국회의원 등과 함께 상남시장 일부를 돌아보았다. 이해찬 대표 일행은 곧바로 통영으로 향해 양문석 후보 지원유세에 들어갔다.

한편 이해찬 대표가 창원에서 유세하는 동안 민주노총 경남본부 조합원들은 "노동개악 중단"과 "재벌특혜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ILO협약 국회비준" 등의 구호를 외치거나 펼침막을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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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3월 29일 오후 창원 상남시장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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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3월 29일 오후 창원 상남시장 앞에서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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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3월 29일 오후 창원 상남시장 유탑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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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전 후보,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함께 3월 29일 오후 상남시장 앞에서 만나 함께 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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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여영국 후보와 함께 3월 29일 오후 창원 상남시장을 찾았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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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여영국 후보와 함께 3월 29일 오후 창원 상남시장을 찾았다. ⓒ 윤성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정의당 #여영국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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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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