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과 벚꽃이 공존하는 설악산 오색령

이 계절에 오색령 여행하는 법

등록 2019.04.17 21:43수정 2019.04.17 22:06
0
원고료로 응원
설악산엔 며칠 전 내린 눈으로 여전히 눈이 덮여있고 해발 600미터에 위치한 오색령 아래 첫마을 양양군 오색휴양지에는 갓 피어난 벚꽃이 만발해 이국적인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한계령휴게소 설악산 정상 부근에는 여전히 눈이 쌓여있다 ⓒ 김태진

 
서울 양양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오색령(한계령)을 이용해 동해안으로 오는 관광객수가 급감해 44번 국도는 오가는 차를 셀 수 있을 정도이다.

오색령(한계령)도로는 동해안의 강원도 양양군에서 인제군을 연결하는 국도로서 설악산국립공원의 남설악지역 해발 920m인 한계령을 통과하고 있는 도로이다. 전체 연장 48㎞ 가운데 26.3㎞가 국립공원구역에 있는 계곡과 산악지를 통과하며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수려한 비경을 선보인다. 
 

오색령 정상 잔설이 남아있는 오색령 정상 부근 ⓒ 김태진

 
 

오색령 수려한 경관을 볼 수 있는 설악산 오색령 ⓒ 김태진

 
동홍천IC나 내린천IC 에서 나와 오색령으로 이어지는 44번국도를 이용한다고 해도 고속도로 이용대비 30분 정도 추가시간이 걸리지만 아름다운 풍광이 매력적이며 고속도로 이용요금 역시 50% 정도 줄일 수 있기에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 (네비게이션에서 '한계령 휴게소'라고 검색하면 44번국도를 안내해준다.)


오색령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내려오다 보면 양양군의 첫마을인 오색휴양지가 나온다.
  

오색휴양지 벚꽃이 만개한 오색 족욕체험길 ⓒ 김태진

  
17일 현재 벚꽃이 갓 개화해서 산위의 눈꽃 세상과 대비되는 꽃천지를 이루고 있다.  
 

오색휴양지 벚꽃아래 족욕체험관 ⓒ 김태진

 
오색령 44번 국도를 이용하면 반드시 들려서 맛보아야할 오색약수와 신선들의 휴양지 오색주전골 탐방로 역시 무료입장이기에 정말 급하게 동해안을 찾지 않는 경우라면 동해안 봄 여행으로 오색령길을 택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싶다.
 

오색 주전골 진달래가 핀 용소폭포 ⓒ 홍창해


*여행 Tip

-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한계령 경유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좋다. 이 경우에도 고속도로 이용대비 30분 정도 추가시간으로 강원도 동해안 도착이 가능하며 주말에도 국도를 이용하기에 차량정체를 벗어날 수 있다.
- 오색탄산온천욕과 오색약수산채비빔밥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체험

 

오색휴양지 벚꽃이 만발한 오색길 ⓒ 김태진

 
#설악산 #오색령 #한계령 #오색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양양과 제주, 섬과 육지를 오가며 내일을 위해 기록합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캐나다서 본 한국어 마스크 봉투... "수치스럽다"
  2. 2 황석영 작가 "윤 대통령, 차라리 빨리 하야해야"
  3. 3 300만명이 매달 '월급 20만원'을 도둑맞고 있습니다
  4. 4 '25만원 지원' 효과? 이 나라에서 이미 효과가 검증되었다
  5. 5 "윤 대통령, 류희림 해촉하고 영수회담 때 언론탄압 사과해야"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