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부활절에 교회 폭발사고... "최소 42명 사망"

부활절 행사 열린 교회와 외국인 많은 호텔 등 연쇄 폭발, 사상자 빠르게 늘어

등록 2019.04.21 15:46수정 2019.04.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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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교회과 호텔 등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스리랑카의 교회와 호텔 6곳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각)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한 가톨릭 성당과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호텔 3곳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또한 네곰보, 바티칼로아 등 다른 지역의 가톨릭 성당과 교회에서도 폭발이 일어났다. 스리랑카 경찰에 따르면 폭발 당시 교회에서는 부활절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주요 외신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사망자가 최소 50명에 달하고 부상자도 300명을 넘어섰다. 

AP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의 한 매체는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최소 42명이 사망하고 283명이 다쳤다고 전했으나 사상자 규모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콜롬보의 성 앤소니 교회와 네곰보의 교회에서 인명 피해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폭발로 인해 건물들이 흔들리고 수많은 부상자가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갔다"라고 밝혔다. 


스리랑카 현지 매체는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자에 포함될 수도 있다며 아직 폭발의 원인이나 배후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스리랑카 경찰은 폭발 현장을 전면 폐쇄했으며,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스리랑카 #부활절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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