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IB교육 프로그램 운영 위해 협약식 진행

대구시 및 대구시의회, 공동으로 IB 프로그램 추진하고 행정·재정적 협조 약속

등록 2019.05.01 17:37수정 2019.05.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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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은 1일 오후 여민관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강은희 교육감,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이 창의육성 교육을 위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 조정훈

 
대구시교육청이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를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면서 대구시 및 대구시의회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1일 오후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B 프로그램 운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교육청은 협약서를 통해 대구시 및 대구시의회와 공동으로 IB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고 대구 공교육 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또 행정 및 재정적으로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시교육청은 IB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학생들에게 새로운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교육 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IB 프로그램을 정책적으로 지원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육여건이 취약한 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IB학교를 운영해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이 계층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중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초융합, 초연결이라고 하는 4차산업시대를 눈으로 목도하고 있다"면서 "거기에 맞게 우리 교육이 인재를 길러내고 있느냐는 물음표일 것이다. 창의적인 융복·합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청의 노력에 지지를 보낸다"고 답했다.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도 "공교육의 변화상을 대구시교육청에서 앞장서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시의회도 IB 운영 기반을 내실 있게 다져갈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 IB 프로그램 관심학교 35개교로 확대 운영

IB 프로그램은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 및 탐구학습 활동을 통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 체계로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세계 153국 5288개 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시교육청은 대구교육에 IB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지난 2018년 관심학교 20개교를 운영하고 올해는 관심학교 35개교와 후보학교 9개교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교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원연수과정을 개설해 937명이 15개 과정을, 올해에는 4120여 명을 대상으로 25개 과정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또 학급별, 교과별 연구회를 운영하는 등 IB 프로그램 도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8년 3월과 9월에는 IB 프로그램의 한국어화를 위해 싱가포르에서 IBO와 회담을 갖는 등 논의를 해왔다. 지난 4월 17일에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주도교육청, IB본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IB 프로그램을 공교육에 운영하기 위한 한국어화 추진을 확정했다.
#IB 프로그램 #대구시교육청 #강은희 #권영진 #배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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