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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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이 유유히 흐르는 수변마을 양수리(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엔 오래된 느티나무들이 많아서 좋다. 나무와 수변풍경이 잘 어울리고 운치 있다. 정자수라 하여 동네 주민들에게 그늘을 내려주는 쉼터가 되어준다.
나무 아래 가만히 앉아있으면 솔솔 불어오는 강바람이 참 상쾌하다. 예부터 느티나무는 나무로 들어찬 숲이 아닌 사람이 사는 마을에서 주민들과 사는 나무다. 또한 은행나무와 함께 병충을 잘 타지 않아 오래 사는 장수목이다.
두물머리에 사는 400살이 넘었다는 할아버지 나무는 성황목이기도 하다. 매년 10월 중순에 도당제를 지내는 나무다. 마을 주민에 의하면, 두물머리에는 원래 도당할아버지와 도당할머니로 부르는 두 나무가 살고 있었단다. 1972년 인근에 팔당댐이 완공되면서 나루터와 함께 도당할머니 나무가 그만 수몰되고 말았다고 한다.
* 대중교통편 : 경의중앙선 양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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