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적폐가 문재인 정권에 책임전가하며 약자 선동"

[박정호의 핫스팟] 김종대 정의당 의원

등록 2019.06.04 13:33수정 2019.06.04 13:34
0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TV] 김종대 "적폐가 문재인 정권에 책임전가하며 약자 선동" ⓒ 김윤상



"자유한국당이 가고자 하는 게 '혐오의 정치'냐."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3일 오마이뉴스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이어지는 막말 논란과 관련, "값싼 언어에 증오의 감정을 자꾸 실어 버리는 정치가 브레이크가 안 걸린다, 종착역은 혐오의 정치"라며 이와 같이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국정에 실패했던 세력들이, 적폐가 이제는 정권에 책임전가를 하면서 약자들을 선동해 내고 있다"며 "바로 우파 포퓰리즘"이라고 한국당을 겨냥했다.

황교안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 이후 '현장은 지옥이다'라고 했던 것이 이런 선동의 한 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당은 왜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을까. 김 의원은 지지세력만 바라보고 있는 한국당의 모습을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은 주류 정당이면서 비주류의 언어를 선호한다. 그게 포퓰리즘의 가장 큰 특징이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달창' 발언 등은 나도 처음 들어봤다. 정치권에서는 누구도 입에 올린 적이 없는 용어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건 의도적인 것이다. 모르면서 그 용어를 왜 쓰냐. 특정세력에 호소해왔던 것이다."


그러면서 "비주류의 아젠다로 주류를 흔들어대고 그러면서 선동의 효과를 누리는 편승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혐오와 포퓰리즘이 결합되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현상이 나오는데 대부분 언어적 현상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며 "우발적인 막말, 실수라기보다는 하나의 다른 정치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취재 : 박정호 기자, 영상 촬영·편집 : 김윤상 기자) 
#김종대 #정의당 #자유한국당 #적폐 #문재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누군가는 진실을 기록해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금반지 찾아준 사람이 뽑힐 줄이야, 500분의 1 기적
  2. 2 검찰의 돌변... 특수활동비가 아킬레스건인 이유
  3. 3 '조중동 논리' 읊어대던 민주당 의원들, 왜 반성 안 하나
  4. 4 '윤석열 안방' 무너지나... 박근혜보다 안 좋은 징후
  5. 5 "미국·일본에게 '호구' 된 윤 정부... 3년 진짜 길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