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참사 시신 3구 수습... 50~55km 하류와 선체에서 발견

60대 남성, 20대 남성은 신원 확인... 헝가리 경찰 "다뉴브 남쪽 전체 계속 수색"

등록 2019.06.05 09:21수정 2019.06.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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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지점인 헝가리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한국과 헝가리 수색팀 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 연합뉴스

헝가리 시각으로 4일, 한국과 헝가리 구조대가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실종자 3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날 오후 1시께 침몰 사고 현장에서 하류 방향 55km 지점 굴츠 지역에서 헝가리 군용 헬리콥터가 수색을 벌이던 중 6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헝가리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38분 이 시신이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희생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26분 경에는 헝가리 구조대가 침몰한 허블레아니 선체에서 시신 1구를 수습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물 속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작업에 어려움이 컸고, 이 시신을 발견한 뒤 6시간여 뒤에야 물 밖으로 수습을 완료했다. 이 시신에 대해선 신원 확인이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 3시 26분 경에는 사고지점으로부터 50km 정도 떨어진 아도니 페리 선착장에서 헬리콥터 수색을 벌이던 한국 구조대가 2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형가리 경찰은 5일 오전 1시 25분 발표를 통해 이 시신이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희생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4일 발견돼 수습된 시신 3구 중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구도 유람선 사고 관광객으로 확인되면 사망자는 12명, 실종자는 14명이 된다. 헝가리 경찰은 "다뉴브강 남쪽 지역 전체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뉴브 #유람선 #헝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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