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상류 영강에 민물가마우지 출현

경북 문경에서 한평생 살아오신 70대 어르신도 "처음 본 새"

등록 2019.06.12 17:37수정 2019.06.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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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가마우지-1- ⓒ 이만유

 
녹음이 짙은 6월 10일 동남아 여행을 할 때 신기롭게 보았던 "가마우지 낚시"의 주인공 "민물가마우지"가 한반도 내륙 깊숙한 경북 문경 낙동강 상류 영강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민물가마우지는 가마우짓과에 속한 조류로서 크기는 82∼102cm이고 비행 조류 중에서는 큰 편이며 앞부분인 뺨과 멱은 흰색이고 나머지는 검은색이다. 번식기에는 흰 얼룩무늬가 생겼다가 끝나면 사라진다고 한다. 주로 남해와 서해 앞바다 갯벌에 서식하나 민물에서도 서식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민물가마우지-2- ⓒ 이만유

 
원래 이 새는 겨울 철새였는데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텃새화되어 전국에 분포한다지만 멀리 이곳까지 서식지를 넓힌 것은 이례적이다.

알려진 바로는 일본이나 아프리카, 남반구에서는 번식 기록이 있지만, 한국에는 비번식기에 월동을 위해 오는 겨울 철새이기 때문에 번식 기록을 발견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여기에서 발견된 100여 마리 무리 중에는 어린 새가 함께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에서 번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민물가마우지 서식지- ⓒ 이만유

 
기존 이 지역에 서식하는 백로나 성질이 사나운 왜가리까지 놀란 듯 함께 어울리지 못하고 그 무리 주변에서 눈치를 보는 형국이라 먹이 경쟁으로 생태가 교란되거나 토종 민물고기의 생존에도 영향을 줄 것 같아 가마우지의 출현이 반가울 수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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