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이희호 여사 애도 "한반도 평화에 일생 바쳐"

"미국, 이희호 여사의 헌신과 봉사 항상 기억할 것" 강조

등록 2019.06.12 09:10수정 2019.06.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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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의 이희호 여사 애도 성명 갈무리. ⓒ 미국 국무부


미국 국무부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이희호 여사의 타계를 애도했다.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각)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정부를 대표해 이 여사의 가족과 한국 국민에게 애도(condolences)를 전하고 싶다"라며 

그러면서 "이 여사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자신의 일생을 바쳤으며, 남북 간 대화를 촉진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여사는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여러 차례 평양을 방문했다"라며 "평화를 향한 그의 노력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 상실의 시간에 가장 깊은 위로의 마음을 받아주기 바란다"라며 "미국은 이 여사의 헌신과 봉사를 항상 기억할 것"이라고 맺었다.

국무부가 이 여사의 남북 관계 개선 노력을 강조한 것은 최근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를 타개하려는 의지로 보이며, 주요 외신도 북한이 조문단 파견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 여사는 10일 오후 11시 37분께 향년 9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이희호 #김대중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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