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클라우드에 5000억원 투자, 매출 1조 목표"

클라우드 사업 전략 간담회 개최... "공공·금융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할 것"

등록 2019.06.18 13:26수정 2019.06.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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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오는 2023년까지 클라우드 사업에 5000억원을 신규 투자하고 전문인력 1000명을 육성하는 등 공공·금융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에 나선다. 이를 통해 연간 200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사업 매출을 1조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KT의 목표다.

KT는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클라우드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KT 신수정 IT기획실 부사장은 "공공·금융 분야는 보안에 매우 민감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글로벌 회사에 맡기기는 어렵다"라며 "국내 최초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1위 사업자 지위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KT는 5세대 이동통신(5G)에 클라우드를 융합해 금융 및 공공부문에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 카 등 다양한 융합 서비스도 제공한다. KT의 주요 플랫폼 서비스인 ▲인공지능(기가지니API) ▲빅데이터(콘스탄틴) ▲IoT 플랫폼(에어맵코리아) ▲블록체인(기가체인) 등도 클라우드를 활용해 제공한다.

경쟁 치열해질 공공·금융 클라우드 시장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 클라우드 사업 전략 간담회에서 IT 기획실 신수정 부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KT

  5G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KT에 따르면 전국 8개소에 5G 에지 통신센터를 설치했고, IT 에지 클라우드 2개소를 추가로 구축한 상태다. KT는 "이 서비스는 캐시서버, 콘텐츠공급네트워크(CDN) 서버 등 컴퓨팅 설비를 내장해 지연시간을 줄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KT는 또 "현대중공업지주와 함께 5G 에지 클라우드를 활용해 공장 로봇 자동제어, 불량 검수가 가능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협업하고 있다"며 "세브란스병원과는 환자 이송 중 고화질 영상으로 상태를 실시간 진단·처방해 지연 없이 대응할 수 있는 AI 응급의료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선두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장점유율이 8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부터는 민감한 정보라는 이유로 클라우드 활용에 제약을 가했던 공공·금융 분야의 관련 규제가 풀리면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도 올해 공공·금융분야 클라우드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KT도 공공클라우드, 금융 보안데이터센터 등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KT에 따르면 올해 4월 KEB 하나은행과 함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GLN) 기반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도입했다. 금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 첫 사례다.

신수정 부사장은 "클라우드는 단순 인프라 서비스에서 벗어나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같은 기술과 융합면서 기업들의 혁신 수단이 되고 있다"라며 "KT는 국내 최초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맞춤형 클라우드와 5G의 강점을 살려 고객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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