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속도감 있는 행정 추진할 것"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향후 시정 운영에 대한 소신 밝혀

등록 2019.07.03 16:15수정 2019.07.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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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은 3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소의 걸음이 아닌 말의 뜀으로 전진하겠다며 시정운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 방관식

 
맹정호 서산시장이 3일 소의 걸음이 아닌 말의 뜀으로 속도감 있는 행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1년간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현안사업의 성과를 위해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먼저 이를 위해 역대 최대 폭의 인사를 단행, 일 잘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했다. 

취임 1년을 맞아 언론인과의 간담회에 나선 맹 시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차근차근 답하며 시정 운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근 지자체와의 경쟁 관계에 대해서는 "깃발을 먼저 든다고 해서 먼저 꽂는 것은 아니다"라는 대답으로, 최근 추진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민항유치에 관련해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문제다. 서산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시민 중심의 시정 패러다임 변화'를  가장 큰 성과로 내세운 맹 시장은 "소통과 협업을 기반으로 3대 혁신(자치․행정․시장)을 통해 행정 중심의 시정을 시민 중심으로 바꿔 나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 예로 공약 배심원제 운영, 주민참여예산 확대, 각종 토론회 및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한 시민 의견 시정 반영 등을 뽑았으며 시민 중심의 편의 시책을 대폭 확대, 자원회수시설 설치, 터미널 이전 및 수석지구도시개발 사업 등 오랜 지역 현안의 매듭을 민주적 공론화 절차를 통해 풀어낸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맹 시장은 미래 시정 발전을 이끌어 갈 시책의 성과로는 서해안 내포철도 건설을 위한 예산, 태안과의 공동협력 MOU 체결, 도심 외곽 순환로인 동서간선도로도 개통 예정, 첨단정밀화학 특화산업단지 SPC 설립 추진, 지곡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SK건설과의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 등을 거론했다.

맹 시장은 "올해는 시 승격 30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도출하고자 한다"며 "지속가능 성장 동력 발굴, 대화와 타협의 성숙한 시민사회 조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해 향후 30년을 위한 초석을 쌓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주요 현안 사업으로 △ 국가해양정원 조성 및 부남호 역간척 △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숲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 도시재생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서해안 내포철도 및 대산항 인입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첨단정밀화학 특화산업단지 △지곡일반산업단지 민관합동개발 △기업과 지역사회 동반성장 가시화 △지역균형발전 지원사업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대책 추진 등을 꼽았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맹정호 #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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