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경남지부 "스타필드 창원 입점 반대"

등록 2019.07.12 11:22수정 2019.07.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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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한 상가 건물 앞에 '스타필드 창원점' 반대 펼침막이 걸려 있다. ⓒ 윤성효

 
대형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창원 입점 여부를 두고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지부장 홍지욱)가 '입점 반대'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7월 12일 성명을 통해 "모든 을들의 연대로 재벌체제 개혁! 창원 스타필드 입점을 반대한다"고 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을 죽이면서까지 재벌로 부의 집중이 이뤄지는 것을 반대한다"며 "전 조합원과 함께 서명운동을 힘차게 진행하여 재벌세상을 멈춰 세우고, 을들의 연대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창원시는 스타필드 창원 입점 허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현재 공론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성명서) 모든 을들의 연대로 재벌체제 개혁! 창원 스타필드 입점을 반대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을들의 연대를 확산시키기 위하여 골목 상권 초토화를 막기 위한 스타필드 입점반대 전 조합원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이는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지난 4월 '창원 스타필드 입점반대 투쟁본부'가입을 의결한 후 이어지는 모든 을들의 연대활동이다.

스타필드는 신세계그룹의 자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재벌의 복합쇼핑몰 체인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6년 9월 스타필드 하남을 개점한 후 공격적으로 코엑스몰과 고양에서 복합쇼핑몰을 개점했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 이마트를 포함해 상장사가 7개이며, 이마트24, 스타필드와 같은 비상장사 34개로 41개의 국내 계열회사를 거느린 기업집단이다. 더욱이 신세계는 음식, 숙박, 단체급식 등은 물론 편의점업까지 하면서 문어발식으로 기업을 확장하고 소상공인들을 죽이는 스타필드를 무분별하게 늘리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복합 쇼핑몰 입점 후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46.5% 하락한 사실이 있고, 창원의 경우 재벌 복합쇼핑몰의 입점으로 골목상권 136,212명 중에서 6,300여명이 생존권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노동자들은 그동안 꾸준히 재벌개혁을 요구했으며, 지난 촛불혁명에서도 '재벌도 공범이다'라는 구호가 대한민국을 수놓았듯이 재벌개혁에 대한 요구는 범국민적 요구다. 재벌과 정권의 정경유착을 끊어내고 경제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첫걸음이라는 것이 촛불의 요구였다. 이에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의 몰락과 재벌그룹으로의 부의 집중이 확실시되고 있는 스타필드 입점을 반대하는 것은 노동자의 당연한 요구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을 죽이면서까지 재벌로 부의 집중이 이뤄지는 것을 반대한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전 조합원과 함께 서명운동을 힘차게 진행하여 재벌세상을 멈춰 세우고, 을들의 연대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다.

2019. 07. 12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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