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청소년들, 중국 독립운동사적지 탐방 나서

등록 2019.08.07 14:49수정 2019.08.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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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중국 내 독립운동사적지 탐방’. ⓒ 고성군청

 
경남 고성지역 청소년들이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중국 내 독립운동사적지 탐방에 나섰다.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성군협의회(민주평통)는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중국 내 독립운동사적지 탐방'에 나섰다고 밝혔다.

민주평통은 "이번 탐방은 지역 청소년들이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이고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탐방단은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추천 청소년참여위원회 소속 중·고등학생 20명과 민주평통의 학교장 추천 중학교 3학년 학생 12명, 인솔자 5명 등 총 37명으로 구성됐다.

탐방에 앞서 학생들은 지난 1일 사전교육을 통해 임시정부의 수립과 활동에 대한 강의를 듣고 탐방과 관련된 팀별 활동 프로젝트를 정한 뒤 수행방안과 각 구성원의 역할을 팀별로 논의했다.

참가 학생들은 상해와 항주에 있는 임시정부청사를 각각 방문하고 윤봉길의사 의거 사적지, 오복리 임정요인가족거주지, 독립운동가들의 묘지인 만국공묘 등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의 다양한 문화체험도 할 계획이다.

민주평통은 "이번 탐방은 단순히 보고 듣는 체험이 아니라 각 팀별로 부여된 프로젝트를 같이 수행하며 협동심과 문제해결력, 의사소통능력 신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탐방을 다녀온 뒤 학생들은 소감문을 작성하고 선정된 소감문은 지역신문에 기고할 예정이다.

김성진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은 "타국에서 독립운동을 할 수밖에 없었던 독립운동가의 뜻을 헤아리고 올바른 역사관과 민족적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군청 #임시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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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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