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북면신도시 고교 이전재배치' 여부 공론화

경남교육청 공론화추진단 3차 위원회, 첨예한 논쟁 끝에 선정

등록 2019.08.10 20:45수정 2019.08.1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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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 공론화추진단 3차 위원회. ⓒ 경남도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공론화추진단 3차 위원회'에서 공론화 최종 의제로 '북면신도시 고등학교 이전재배치'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공론화추진단은 7월 19일 발족 이후 8월 5일과 10일 회의에 이어 10일 3차 회의를 열었다.

공론화추진단은 이날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의제 선정을 위한 논의를 벌였다.

공론화 의제로 제안되었던 주제는 △북면신도시 고등학교 이전재배치와 △편안한 교복, △초․중․고 9시 등교 정책, △학생 머리 염색과 장식 허용,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의사소통교육 개선방안, △학생 교내․외 휴대폰 사용, △학부모 의무교육제 도입 등 모두 7건이다.

공론화추진단은 이들 의제 가운데 '북면신도시 고등학교 이전재배치' 와 '편안한 교복', '학생 휴대폰 사용'으로 논의를 좁혔고, 오후에는 3가지 의제 관련 부서 업무관계자가 배석한 가운데 질의응답과 함께 의제 선정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최종 의제를 선정하기까지 여러 견해들이 표출되었고, 첨예한 논쟁이 이어졌다. 북면신도시 지역은 고등학교가 없어서 학생들이 장거리 통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등학교 설립과 관련하여 지속적인 요구가 있어왔다.

그래서 북면신도시에 고등학교를 설립하여 학생들의 교육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데 많은 위원들이 공감했기에 '북면신도시 고등학교 이전재배치'가 최종 의제로 선정되었다.


공론화추진단은 19일 4차 회의를 열어 공론화 과정 설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최승일 공론화추진단장은 "의제 선정을 위한 위원간의 논의 자체가 숙의의 과정이었다" 며 "많은 논쟁 끝에 위원들의 합의로 의제가 선정된 만큼 공론화과정 설계 등 향후 일정에서도 숙의를 통하여 도민들의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하였다.

박종훈 교육감은 "선정된 의제와 관련하여 향후 공론화추진단이 소통과 공감에 기반한 충분한 숙의를 이끌어내고 의제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합의점을 모색하여 우리 학생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좋은 정책 권고안이 제출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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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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