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112일만에 추석 앞 햅쌀용 벼 수확

함양, 조기재배단지 조성사업 ... 고성, 성재종씨 8000kg 거둬

등록 2019.08.20 14:49수정 2019.08.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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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의 추석용 햅쌀용 벼 수확. ⓒ 함양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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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성재종씨가 벼 수확하고 있다. ⓒ 고성군청

 
추석(9월 13일)을 앞두고 경남 함양과 고성에서 햅쌀용 벼 수확이 시작됐다.

함양군은 20일 지곡면 덕암마을 박철우씨 농가에서 햅쌀용 벼를 수확한 것을 시작으로 조평벼 수확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밝혔다.

추석 햅쌀용 출하를 위해 함양군에서는 총 38농가 50ha에 조기재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쌀 전업농을 중심으로 벼 조기재배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수확하는 벼는 이달 31일까지 수확을 마칠 예정이며, 추석 햅쌀용으로 함양농협을 통해 출하되어 소비자의 밥상과 조상의 음덕을 기리는 추석 차례상에 오를 전망이다.

벼 첫 수확 현장에 격려차 방문한 서춘수 함양군수는 "함양에서 생산되는 벼는 깨끗한 물과 풍부한 햇살을 받고 자라 최고의 밥맛을 느낄 수 있는 고품질 쌀이다"며 "벼 재배농가들이 피땀흘려 생산한 벼가 제값을 받고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고성군 거류면 마동마을 성재종씨가 올해 첫 벼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성씨는 논 8149㎡면적에서 벼 8000㎏을 수확했다.

이번에 수확된 벼는 '조생종 진옥벼'로 지난 5월 1일 모내기 후 112일 만에 첫 벼 베기가 이뤄졌다.


수확한 벼는 통영시내의 소매상을 통해 추석 전에 햅쌀로 판매할 예정이며 중간유통단계를 생략해 중간상인을 통한 판매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판매가 가능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성재종씨는 "올해 일조량이 많아 벼 생육상태가 작년보다 양호해 풍년농사가 기대된다"며 "이번에 수확한 조기재배 쌀이 맛있고 건강한 추석밥상에 오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벼 #함양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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