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장제원, 아들 음주운전 은폐 시도했다면 의원직 사퇴해야"

정의당 래퍼 노엘 관련 논평 "죄질 극히 나빠"

등록 2019.09.08 11:02수정 2019.09.08 14:14
55
원고료주기
"장제원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

정의당이 장제원 자유한국당(아래 한국당)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장 의원이 아들 장용준씨가 낸 음주운전 사고를 무마하려고 시도했다면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장용준씨는 지난 7일 오전 1시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고 가다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실시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고 당시 장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는 점 등을 거론하고, 금품으로 현장 합의를 종용하거나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를 했다는 한 의혹도 받고 있다.

유상진 정의당 대변인은 8일 오전 "장제원 의원 아들의 음주운전 사건무마 시도 의혹에 철저한 경찰 수사를 촉구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것만으로도 부족해 사건을 덮기 위한 피해자 회유 및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가 있었다는 것은 죄질이 극히 나쁜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유상진 대변인은 "장제원 의원 아들의 피해자 회유 시도뿐만 아니라 장제원 의원이 직접 국회의원 신분을 이용해 사건을 은폐 및 무마시키려고 한 것은 아닌지, 사고 현장에 나타난 제 3자가 누구인지 경찰은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대변인은 "장제원 의원 아들은 이전에도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의혹으로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당시 논란으로 장제원 의원은 대변인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사퇴했다"라며 과거 장 의원 아들이 물의를 일으킨 일도 상기시켰다. 그는 "국회의원의 직위를 이용한 사건무마 의혹이 경찰조사에 의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꼬집었다.

노엘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래퍼인 장씨는  <고등래퍼> <쇼 미 더 머니> 등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장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으며, 장용준씨 역시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히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라고 밝혔다.

장용준씨는 과거 미성년자 시절부터 공원 동상에 유사 성행위를 묘사하고, 음주와 흡연 사진을 SNS에 올리는 등 다수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성매매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나 사과 후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댓글55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네이버 채널에서 오마이뉴스를 구독하세요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AD

AD

인기기사

  1. 1 나경원, 재신임 계획도 짰는데... 깨진 '원내대표 연장의 꿈'
  2. 2 [단독] 가방 분실사건까지... 검찰, 청와대 전방위 압박
  3. 3 노 대통령도 당했다, 검찰에 가면 입 다물라
  4. 4 나도 모르는 내 계좌로... 5천만 원을 날릴 뻔
  5. 5 윤석열의 검찰이 청와대 담을 넘고 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