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해리스 미국 대사와 함께 평택 미군기지 방문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동맹 균열' 우려 불식시키려는 행보

등록 2019.09.20 17:12수정 2019.09.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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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함께 오산 공군기지로 향하는 미군 블랙호크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 2019.9.20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전 경기도 평택의 오산 공군기지와 캠프 험프리스 미군 기지를 방문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함께 헬리콥터를 이용해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해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한·미 장병들과 함께 오찬을 했다. 이후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한 강 장관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면담했다.

외교부는 두 사람이 굳건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 장관의 미군기지 방문은 오는 23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동맹 균열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또 이달 중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주한미군 기지 조기 반환 등 한미 간 안보 이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을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의 미군기지 방문은 지난 2017년 한국전 발발 67주년을 즈음해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한미연합사단과 주한 미군 제 2사단을 찾은 이래 2년 만이다. 또 외교부 장관의 평택 험프리스 기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오전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로 향하는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강경화 #해리 해리스 #캠프 험프리스 #에이브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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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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