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도 이재명 탄원 이국종 교수에 '공감'

"정치가는 국민 행복지수 높이는 일 해야"... 이 지사 탄원 이어져

등록 2019.09.23 15:06수정 2019.09.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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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 박정훈


"정치가든 행정가든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일에 기여해야 합니다." 

소설가 이외수의 말이다. 이씨는 최근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탄원서를 대법원에 낸 것과 관련 "전적으로 공감과 지지를 표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작가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저는 며칠 전, 국민들의 신망과 덕망을 한 몸에 받고 계신 이국종 교수님의 탄원서를 한 언론을 통해 접하게 되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국종 교수는 19일 10쪽 분량의 탄원서를 통해 "이재명 지사에 대한 판결은 경기도민의 생명과 안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깊이 헤아려 달라"며 "경기도정을 힘들게 이끌어 나가고 있는 도정의 최고 책임자가 너무 가혹한 심판을 받는 일만큼은 지양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교수는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하여 '선진국형 중증외상환자 치료체계'를 도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현직 도지사에 대해 베풀어 주실 수 있는 마지막 관용"이라며 "동시에, 4차례의 주·야간 비행 등을 통해서 간신히 살려내었던 여러 중증외상환자분들 위한 중단 없는 도정을 위해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행정적 역량이나 성과 만족하고 칭송 절실하게 체감"
 

소설가 이외수씨의 sns갈무리 ⓒ 박정훈

 
이날 이외수는 "저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판결에 왈가왈부할 정도의 법률적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다만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할 때 업무상의 일들로 여러 번 성남을 방문한 적이 있다"며 "그 때 저는 성남시민이 그의 행정적 역량이나 성과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칭송해 마지 않는가를 절실하게 체감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시민들이 정치적 성격을 떠나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일에 주력해 온 이재명 시장께 찬사를 보내기를 서슴지 않았다"며 "(그러나) 중요한 것은 팩트이지 언론이나 정치꾼들이 만들어내는 의혹이나 소문이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 제1조에 명시된 대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며 "정치가든 행정가든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일에 기여해야 한다는 믿음을 표명하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트친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기대한다"며 글을 맺었다. 

이어지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탄원

한편, 대법원 심리를 앞두고 잇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선처해달라는 탄원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기사: 이재명 지키기, 전방위로 확산... "경기도정 계속돼야" )

최근에는 현역 임종성 국회의원의 탄원에 이어 이 지사 선처를 요구하는 기초의회 탄원서도 잇따랐다. 광명시의회와 남양주시의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이 지사의 최종판결에 "사법부가 현명하고 올바른 판단을 간곡히 요청한다"는 내용의 탄원서와 성명서를 각각 발표했다. 

재외동포들도 19일부터 이 지사의 선처를 바라는 온라인 탄원서명에 돌입했다. 이들은 "이재명 도지사는, 적폐청산, 복지사회,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1년 3개월 동안 부지런히 달려왔다"며 "경기도민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재외동포들까지 이 지사에게 거는 기대가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법원 재판은 정치인 이재명의 운명뿐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의 향방을 가를 중대한 심판"이라며 "그를 신망하는 국민들과 재외동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현명한 판결을 하리라 믿는다"고 호소했다.

이 지사 지지자들의 거리 서명운동과 집회도 시작됐다. '이재명 지지자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수원고등법원 청사 후문 일대에서 '제1차 수원고등법원 총집결'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 6일 수원고법에서 이 지사의 선거법 관련,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는 법의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보여 깊은 유감과 분노를 표한다"며 "이 지사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지지율이 52%로 2위 후보자의 지지율 20% 보다 상당히 비교되는 지지율을 보였는데 허위사실을 공표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며 대법원의 현명한 판결을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경기 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이외수 #이재명 #경기도 #경기도지사 #적폐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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