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이재명 지사 선처해 달라"

등록 2019.09.25 17:17수정 2019.09.25 17:17
1
원고료로 응원
 

이용수 할머니 탄원서 서명 모습 ⓒ 독자 제공


"우리(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신경쓰시고 (지자체 설치) 소녀상도 먼저 하신 분입니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1) 할머니가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위한 탄원에 동참했다. 지난 23일 이 할머니는 이재명 지사 무죄 판결 탄원서에 서명했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용수 할머니는 "(이재명 지사는) 성남시장 때 소녀상을 제일 먼저 설치하고 우리에게 신경을 써주신 분"이라며 "다들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눔의 집에서도 이 지사의 손을 잡고 힘내라고 말씀드리기도 했다. (이 지사) 때문에 걱정돼 병이 났다"며 "대법원에서 선처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가 마음으로 갚겠다. 꼭 선처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성남시장 시절이던 지난 2014년 4월 15일 성남시청 광장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한 바 있다.  

최근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선처를 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현역 임종성 국회의원에 이어 경기도 31개 시군의장협의회, 경기도의회, 각 기초의회까지 이 지사 구하기 동참에 나섰다. 경기 시민, 농민 단체들도 지난 24일 경기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사 무죄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덧붙이는 글 경기 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이재명 #이용수 #나눔의집 #소녀상 #경기도지사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삶은 기록이다" ... 이 세상에 사연없는 삶은 없습니다. 누구나의 삶은 기록이고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이야기를 사랑합니다. p.s 오마이뉴스로 오세요~ 당신의 삶에서 승리하세요~!!

AD

AD

AD

인기기사

  1. 1 캐나다서 본 한국어 마스크 봉투... "수치스럽다"
  2. 2 황석영 작가 "윤 대통령, 차라리 빨리 하야해야"
  3. 3 300만명이 매달 '월급 20만원'을 도둑맞고 있습니다
  4. 4 '25만원 지원' 효과? 이 나라에서 이미 효과가 검증되었다
  5. 5 샌디에이고에 부는 'K-아줌마' 돌풍, 심상치 않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