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도 이재명 탄원서... "동포 위해 일하게 해달라"

키르기스스탄 고려인협회·쿠바 한인회장이 각각 보내... 대법원에 제출 예정

등록 2019.10.02 18:13수정 2019.10.0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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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고려인 연합회가 보내온 이재명 탄원서 ⓒ 박정훈

 
"조국의 독립을 위해 활동하다 이 땅에 살게 된 기억을 되살릴 수 있었습니다."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각계각층의 선처탄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키르기스스탄과 쿠바에서도 탄원서를 보내왔다. 

키르기스스탄 고려인협회 회원들은 탄원서를 통해 "이 척박한 땅에 살고 있는 우리 고려인들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이재명 지사가 도정에 전념하여 경기도 뿐 아니라 재외동포들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법원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머나먼 이국에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이방인의 삶은 너무나 힘들었다"며 "대한민국에 대한 기억이 잊혀지고 우리의 자녀들에게 조차 우리의 조국을 설명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저희를 찾아주신 분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지사의 따뜻한 마음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우리 고려인 동포들이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던 조국의 독립을 위해 활동하다 이 땅에 살게 된 기억을 되살릴 수 있었다"며 "우리의 자녀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며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고 재차 선처를 호소했다. 

"같은 뿌리 공유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역할... 지방정부 계속 이끌어야"
 

쿠바한인회장 안토니오 김씨의 이재명 지사 탄원서 ⓒ 박정훈

 
앞선 1일에는 쿠바에서도 탄원이 이어졌다. 탄원서의 주인공은 강제이주 후손인 쿠바한인회장 안토니오 김씨(한국명 김시율·76)로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경기도 초청으로 고국을 방문했다. 

그는 "우리는 이재명 도지사의 소식(항소심 300만원 벌금형 선고)을 알게 됐다"며 "(그러나) 그가 대법원의 결정으로 동포의 통일을 위해 많은 일을 해온 지방정부를 계속 이끌 수 있다고 믿는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우리 부모님과 조부모가 약 100년 전 먼 땅에 왔을 때 고국으로 돌아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그러나 역사적 상황에서 결코 허용되지 않았다. 우리 부모들은 많은 문화, 언어, 전통을 희생하여 그들의 삶과 문화에 동화되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고 다시 상황이 어려워져 고국에 남긴 흔적이 사라지게 되어 후손에게 지속적으로 옮길 수 없었다"며 "부모와 조부모가 그들의 고국으로 돌아가고자하는 기원을 기억하는 것 이상을 할 수 없어서 낙담하고 있을 때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우리를 회복시키기 위해 다가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조상의 역사, 특히 이재명 지사가 이끄는 경기도는 가장 충실한 한국 전통에 접근하고 세계의 다른 지역에도 같은 뿌리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보여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거듭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수원고법 형사2부(재판장 임상기)는 지난 6일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지사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 지사 측과 검찰은 지난 11일 각각 2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한 상태로 대법원 선고는 12월경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재명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는 키르기스스탄 고려인협회 한인 회원들과 쿠바에 거주하는 안토니오 김씨가 보내온 이재명 지사에 대한 선처 탄원서를 조만간 대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덧붙이는 글 경기 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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