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록 "언론·검찰 시스템에 경종 울린 것 만족"

'알릴레오' 제작진, 김경록 한국투자 차장 입장과 함께 녹취록 전문 공개

등록 2019.10.10 16:12수정 2019.10.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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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록 한국투자증권 차장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의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10일 오전 유시민 이사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이다. ⓒ 노무현재단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차장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두고 "언론과 검찰의 시스템에 대한 경종을 울린 것에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8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사전에 녹음된 김 차장의 육성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관련 기사 : "정경심 증거 인멸? 없애라고 했으면 이미 없앴다"). 유 이사장이 지난 3일 김 차장을 1시간 30분가량 인터뷰했던 것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유리한 내용이었다.

이후 녹취록 전문을 입수한 일부 언론에서 "김경록 차장이 증거인멸을 인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 그 부분은 편집됐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또한 '김 차장이 검찰에 출석해 인터뷰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알릴레오> 제작진은 10일 오후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유시민 이사장과 김경록 차장의 인터뷰 녹취록 전문과 함께 이날 오전 김경록 차장이 유 이사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메시지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인터뷰 내용 후회 없고 언론과 검찰의 시스템에 대한 경종을 울린 것에 만족합니다. 편집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개별 검찰들의 응원 메시지까지 매우 만족했습니다. 진실은 밝혀지니까요."
 

<알릴레오> 제작진, KBS 법조팀의 김경록 차장 인터뷰 공개 요구

제작진은 녹취록 공개 이유를 두고 "유시민 이사장과 김경록 차장의 인터뷰에 대한 시민들의 알 권리를 존중하기 때문이다. '짜깁기 편집이다', '악마의 편집이다' 등 많은 말이 떠돌고 진실 공방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에 알릴레오 제작진은 사안에 대한 진위 여부를 시민 여러분께 맡기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였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KBS 법조팀의 김경록 차장 인터뷰 공방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KBS는 지난 10월 8일 '알라뷰(알릴레오 라이브 View)' 3회 방송이 나간 직후, 해당 방송 내용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습니다. <알릴레오> 제작진은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전달한 적이 없음을, 인용한 녹취록 전문을 공개하여 밝히고자 합니다. KBS 역시 자신의 취재 내용에 왜곡이 없는지를 입증하기 위해, 9월 10일 KBS 법조팀과 김경록 차장의 한 시간 분량의 인터뷰를 공개하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제작진은 또한 "유시민 이사장과 김경록 차장의 개인적인 대화록이 유출돼, 현재 거의 모든 언론사가 이 파일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또한 고려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녹취록 공개 앞에 김 차장의 사전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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